"긍정적 열심을 갖고 기도하자"
"우리는 율법 시대가 아닌 은혜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강요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교인들을 새벽 제단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새신자에게 처음부터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고, 일단 한 번 새벽에 나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도와 예배 참석도 신앙에 보조를 맞춰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해야 흔들림이 없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새벽기도 목회자 국제 컨퍼런스'가 지난 7~8일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에서 열려, 새벽기도를 통해 교회와 가정을 변화시켜 나가는 모델을 제시했다.
첫째 날과 마지막 날 '왜 새벽기도이여야 하는가'를 주제로 두 차례 강의한 담임 김삼환 목사는 목회자들의 창의성과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설교자는 항상 새로운 감동과 깨달음을 교인들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목회자들이 창의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고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설교 준비를 위한 노력을 강조한 그는 "처음 강단에 서는 떨리는 마음으로 성심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그는 자신을 포함해 어떤 목회자든지 어려운 시기가 수시로 있음을 전제하고, '믿음을 놓지 않는 긍정적인 열심'을 축복의 열쇠로 제시했다.
'너는 대장부가 되라(왕상 2:1~3)'를 주제로 열린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 기간 중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김삼환 목사를 중심으로 한 명성교회의 새벽기도 이야기를 비롯해, 새벽기도를 통해 변화를 일으킨 목회자들의 실제적인 방법 제시가 이어졌다.
새벽기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야함을 말한 큰은혜교회 이규호목사는 변화의 핵심으로 △찬양대가 서는 등 낮예배 같은 새벽기도를 만들 것 △어린이, 청소년, 초신자, 남성, 가족 등이 새벽기도의 주인공이 되도록 할 것 △역동적인 예배를 준비할 것 등을 제안했으며, 일산명성교회 문성욱목사는 △새벽기도를 기도로 준비할 것 △전 교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하고 독려할 것 △교통과 식사 등 편의를 제공할 것 등 구체적인 준비 과정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그밖에도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가정, 여성, 회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연이 마련됐으며, 국제컨퍼런스로 진행된 만큼 영어로 된 자료들도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