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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저에게 특별새벽집회는 정말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특별새벽집회를 통해서 명성교회에 첫발을 내딛었기 때문입니다. 1995년 9월 특별새벽집회 때 한복까지 손수 마련해주며 하나님께 함께 찬양을 드리자던 시누이의 간절한 부탁으로 처음 명성교회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그 날 교회에 들어서자 찬송가 408장이 울려 퍼졌습니다. 제게 그 찬양은 주님의 음성으로 들렸고, 목사님의 설교에 너무나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후 명성교회에 출석하기를 사모하던 중 2년 뒤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명성교회를 통해 받은 은혜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제 고집대로 교회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어린아이와 같은 저를 오래 인내하며 기다려 주셨습니다. 또한 일마다 때마다 도와주셨습니다.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그런 주님의 사랑이 감사하여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예배를 통해 늘 저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사랑이 저를 이제껏 살게 했습니다.


특별새벽집회 때마다 저희 어머니는 특별한 집회이기에 예배도 1부와 2부를 모두 드려야 한다며 부지런히 교회로 향하십니다. 오랜 기도 끝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아들 형석이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새벽예배를 드리기 위해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잠든 아이를 깨우려면 마음이 아프지만, 이름만 불러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가 정말 대견하기만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믿음의 유산만큼은 반드시 물려주어야겠다고 늘 다짐했는데, 이른 새벽에 샤워까지 하고 따라나서는 아이를 보면 주님께서 꼭 그렇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올해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남편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진 것입니다. 저는 늘 남편에게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지 않는다고 불평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불평 대신 남편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며 기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먼저 변하니까 하나님께서는 남편도 변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변화된 남편은 지금 바울 5남선교회 총무로 섬기고 있으며, 차량부에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를 명성교회로 인도해 주시고, 귀한 목사님을 통하여 날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은혜를 주심에 만입이 있어도 다 감사할 수 없습니다. 내 안에 사랑을 주신 주님의 은혜로 주신 직분을 감당하며, 맡겨주신 구역식구들도 이전보다 더욱 사랑하며 섬기려고 합니다.


이번 특별새벽집회의 성경 말씀처럼 저와 저의 가족이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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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저의 가정에 특별새벽집회를 허락하여 주시고, 불안했던 남편의 믿음을 회복시켜 주심에 더욱 감사합니다. 충만한 은혜 가운데 주일 찬양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저의 마음은 무척이나 설렜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받은 은혜를 집에 있는 남편과 함께 나누고자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동안 남편은 특별새벽집회에도 참석하며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 남편은 덩달아 믿음도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 때문에 거의 주말에만 집에 오는 남편은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로 주일 낮 예배만 드릴 뿐이었습니다. 공사현장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잘 풀리지 않아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 데다가 고집이 센 남편은 공사현장 측 교인과 마찰을 빚으며 시험에 빠져 있었습니다. 처음 남편이 공사를 맡아 현장으로 간다고 했을 때, 저는 분명 하나님의 연단하심이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위해 더 많이 기도했는데, 이런저런 시험으로 결국 더 믿음이 약해져 돌아왔습니다.


남편의 그런 모습을 보며 저는 특별새벽집회를 더욱 사모하게 되었고, 저까지 약해지지 않기 위해 힘써 기도했습니다. 특별새벽집회의 말씀을 마무리하는 주일 저녁예배를 마치고 가슴에 은혜를 가득 담아 집에 왔을 때는 이미 12시가 훌쩍 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이미 잠들어있어 은혜를 나눌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남편은 일찍 일터로 출근을 하였고, 저는 모처럼 휴가지만 늦잠을 뒤로 한 채 남편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당신을 살리신 은혜(7년 전 뇌출혈로 새 생명을 얻음)를 감사하며, 그때 병상에 누워있던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기를 원해요. 이번 새벽집회 주제인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말씀처럼 남을 볼 때 단점을 먼저 보기보다는 작은 장점이라도 찾아 마음을 다하여 베풀었으면 좋겠어요.예배란 지난날의 감사요 회개로 이루어지며, 마음을 다하여야만 진정한 예배라고 말씀하셨어요. 남을 정죄하고 세상과 타협하는 자의 기도는 들어주시지 않는대요. 모든 감사와 은혜와 축복은 예배를 통하여 성령으로 역사하신다는 말씀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예배를 귀히 여기며 함께 가정예배를 드려요.”라는 긴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답장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남편으로부터 답장이 왔습니다. "아멘! 말씀을 통해 나를 깨워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방황하는 나를 놓지 않으시고 믿음의 길로 이끄시고, 당신을 통해 은혜를 주심에 감사해요."라는 문자를 읽는 순간 저는 두 손을 번쩍 들고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외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9월 특별새벽집회를 통하여 이렇게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은 더욱 주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가정이 될 줄 믿습니다. 그러한 가정이 되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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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올해도 어김없이 9월 특별새벽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같았으면 딸아이가 강단 위의 제일 좋은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일인데 이번에는 전도사님들의 무언의 압력이 딸아이를 망설이게 만들었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새벽강단! 그토록 강단을 사모하지만 가까이 갈 수 없는 현실(?)이 어느 순간 딸아이한테는 무거운 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당회장목사님께서 강단 아래에 앉아 있던 딸아이와 악수를 하시면서 “왜, 강단에 올라오지 않니?”라고 서운하신 듯 말씀하셨습니다. 딸아이는 그동안의 짐을 내려놓듯 아주 당당하게 "목사님, 저 중학생이거든요" 하고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그 순간 당회장 목사님과 그곳에 계셨던 많은 사람들은 동시에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딸아이의 속상했던 마음을 대변해 주는듯한 그 한마디가 다른 사람에게는 "목사님도 기다리시는데, 분명 하나님께서도 기다리실 텐데 왜 중학생은 강단에 올라가면 안 되나요?"라고 따지는 것처럼 들렸던 것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에 힘을 얻은 딸아이는 다음날 마음의 짐을 훌훌 털어내고 강단에 올라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일찌감치 강단으로 씩씩하게 올라갔습니다(딸아이는 사실 키가 작아 초등학생으로 보이거든요). 자신의 소원을 이룬 딸아이는 표정이 정말 편안해 보이고 제자리를 찾은 듯이 밝아 보였습니다.


은혜를 받고 내려온 딸아이는 주일 저녁 새벽집회 마무리 설교시간에 제일 먼저 가서 예배를 드리겠다며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주일날 딸아이는 주일 낮 예배부터 시작해서 영어예배까지 다 드리고 병원에 계신 할아버지께도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일찌감치 병원에서 나와서 서둘러 교회 본당에 도착했지만 이른 시간인데도 마지막 은혜를 받으려는 성도들로 본당 앞은 길게 줄이 서 있었습니다. 딸아이는 걱정이 되는지 사뭇 초조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본당에 들어서는 순간 딸아이는 맨 앞자리를 향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딸아이 덕에 덩달아 같이 뛴 우리 가족도 그 모습이 고스란히 스크린에 잡히는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렇게도 딸아이가 사모하는 예배! 아니 이제 특별새벽집회는 어느덧 우리 가족 모두가 사모하는 예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 특별새벽집회 전에 성경을 한 번 쓰면 기도의 응답이 있으리라 하고 7월 8일부터 시작했던 성경쓰기가 다행히도 8월 31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새벽집회 내내 기도하며 기다렸더니 하나님께서는 새벽집회 시작부터 기도제목보다 더 큰 것으로 저희 가정에 응답을 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새벽제단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 주신 주님!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응답을 체험하게 된 9월 특별새벽집회! 또 매년 새벽집회로 우리 성도들의 영육을 깨우고 기도하게 하시는 당회장 목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새벽기도로 승리하는 저의 가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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