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빈방 준비하는 절기 대강절은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처음 이 땅에 오실 때 주님을 메시아로 알고 맞이한 사람들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심지어 당시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하는 바리새인들, 율법사들, 서기관들조차도 주님을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여관에 있을 곳이 없었음이라"(눅2:7)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빈방이 없었다는 말도 되겠지만, 아무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만왕의 왕으로 알아보지 못했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린다면, 여러분의 마음에 주님을 모실 빈방부터 마련하시는 것이 진정한 준비 자세일 것입니다.
십자가 고난의 길을 따르기로 결심하는 절기 진정한 대강절을 보냈던 한 부류의 사람들은 동방박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주님을 만나겠다는 믿음으로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 주님께 찾아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기다림이란, 그리고 만남이란 바로 이렇게 모든 위험을 감수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대강절은 단순히 하나의 기념일이 아니라 주님의 순례의 길을 생각하며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주님을 따르겠다는 결심을 하는 절기입니다.
‘황금, 유향, 몰약’이라는 선물을 준비하는 절기 동방박사들은 왕을 상징하는 황금, 제사장의 기름을 상징하는 유향, 죽음의 준비를 상징하는 몰약을 주님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대강절은 주님께 선물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선물을 받았을 때 가장 기쁘고 행복했습니까? 바로 그런 선물을 주님께 드리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은 무엇을 선물로 받으셨을 때 가장 기쁘고 행복하실까요? 아마도 우리 자신일 것입니다. 그분의 이름이 임마누엘이며 구세주입니다.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우리의 상처와 실수와 죄악과 허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주님께 드릴 때 가장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진정한 ‘황금과 유향과 몰약’으로 준비하는 절기로 만드는 것이 대강절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 될 것입니다. 주님을 위한 선물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곧 오소서 임마누엘’ : 장래에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는 절기 대강절은 과거에 오신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임과 동시에 앞으로 우리를 위해 오실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절기입니다. 기다림은 첫째, 인간의 몸으로 오신 주님을 기다리는 것과 둘째, 장차 전 인류의 구원을 위해 재림하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 이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오심도 희망적 사건이고 두 번째 오심도 희망적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대강절은 우리 주님이 영광중에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이것을 꼭 기억하여 이 시대의 징조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주님 맞을 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대강절이 들어있는 홈커밍의 계절에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준비된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