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I DEO GLORIA(오직 주님께 영광을)’의 제막식 후 많은 성도들이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새성전 입구에 있는 ‘주님의 옷자락’ 부조에 손을 대고 기도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실로 감격스러울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을 연상하게 합니다. 처음에 조형물에 대한 저의 구상은 ‘하나님께 영광을!’이었습니다. 그 크고 무한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명성교회의 참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명성교회의 찬양과 예배는 세계 최대이며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찬양대는 주일 1~5부 예배의 찬양대와 수요예배 찬양대, 남녀 중창단과 오케스트라까지 총 4,000명이 넘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드릴 때마다 하늘 문이 열리고 천군과 천사가 함께 찬양하며, 그룹들이 성전을 덮고 성전 안에 주의 영이 가득함이 느껴져 마치 시편 150편을 완성한 것 같습니다. 그 감동과 전율은 명성교회가 얼마나 역동적인 힘과 능력 있는 믿음의 교회인지, 얼마나 큰 축복을 받은 교회인지를 알게 합니다. 오직주님 타워의 주제는 세상의 모든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편 150편입니다. 작품의 형상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갖춘 파이프 오르간의 크고 작은 소리파이프를 연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명성교회의 모습과 당회장 목사님의 오직 주님을 향한 믿음과 비전이 더해져 탄생되었습니다. 이 작품에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 위에 세워지는 교회에 대한 예언자적 이상과 꿈을 함께 새기고자 하였습니다. 작품 하단부의 통돌 부조는 주님의 피 묻은 손과 옷자락, 십자가를 지고 교회를 세워가는 성도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SOLI DEO GLORIA’는 목사님과 모든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로 세워졌습니다. 부조에 쓸 돌을 구하러 다닐 때도 가는 곳마다 통돌로는 불가능하다고 모두가 거절했지만 목사님은 주님의 크신 손길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결국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조형물이 명성교회를 통하여 영원히 찬양받으실 하나님과 주님의 영광을 온 세계에 드러내기를 소망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