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집회를 갔는데 한 장로님이 얼마나 믿음이 좋은지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것에 대해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그 장로님은 아버지도 장로님으로서 3대가 장로로 봉사했다고 합니다. 지금 자녀 중 하나와 사위 둘이 의사고 여동생은 어느 대학의 가정대학장, 남동생도 박사라고 했습니다. 동생도 장로고 자신도 장로인데 하나님께서 특별히 자신에게 큰 은혜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자녀들을 전부 서울에서 공부시키면서 부인이 20년 동안 천안과 서울을 오갔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올라가는데 20년 동안 한 번도 자고 온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장로님은 자기가 좋아서 그런 줄 알고 ‘여자가 참 됐다. 신랑 곁을 절대로 안 떠나려고 하니 참 귀하다.’ 이렇게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두 달 전에도 부인이 서울에 갔다가 밤중에 내려왔기에 “내가 그렇게도 보고 싶은가? 자고 오지. 내가 그렇게도 좋은가?”라고 했더니, 권사님인 부인이 “여보, 장로님이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합니까? 전 새벽기도 때문에 왔어요.” 하더랍니다. 서울에서는 새벽기도 나가기가 어려워서 한 번도 결석한 일이 없는 새벽 제단을 지키려고 내려온 것이었답니다. 사람이 웬만큼 배우고 웬만큼 살면 그런 마음이 흐트러집니다. 그 장로님 부인은 하나님 은혜를 감사하고 하나님 섬기는 마음을 잃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축복하지 않으실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