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하나님을 만난 것은 고3때였습니다.
그때 후로 목사님께서 "너무 사람과 가까워지지 말고, 교회외에 다른 곳에 나가지 마세요. 성도는 외롭지 않습니다."
라는 말씀따라서 사람과 너무 친해지는것도 막아가면서 외롭게 교회에만 제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처음에는 이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없으면 너무나도 외롭고 교회 외에 대학교에서는 선교 단체도 많았기 때문이지요.
너무나 외롭고 너무나 슬프고 너무나 힘든 일들..고난도 많았지만
하나님만으로 가득 차버렸던 제 마음은...
세상 사람들과는 어울릴 수 조차 없는 이상한 사람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소외되는 아픔 가운데 외로움 가운데서 제 마음은 점점 더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었고
제 모든 상처를 만지시는 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분명 세상 사람들과 못어울려도, 교회 사람들과 제 마음대로 어울리고 친하게 놀러다니면서 얼마든지 저 스스로
위로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절 건져주시기만 하시면.... 주님이 마음만 먹으시면,
제 이 모든 고난 쯤은 한순간에 기쁨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렸습니다.
몇번이나.."그래도...성도도 사람이 필요해.."라는 생각이 고개를 들었지만.
이미 제 몸과 마음은 하나님으로만 꽉 차버려서
다른 사람이 비집고 들어오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교회안에서만 자라오다가, 이번 집회때 드디어 제 생각이 목사님 말씀에 제 뜻을 굽히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옳습니다.
예배가 가장 귀합니다.
교회를 통해서 저는 자라나갔습니다.
그토록 꿈꾸던 일주일에 새벽예배 7번 개근도
늘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1초도 잊지 않고 늘 사랑하려는 마음가짐도..
사실은 모두 제 힘으로는 되지 않는 것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교회에서 은혜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을때....
주님의 저를 향한 마음을 들었을때 저는 그제서야
주님께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라며 눈물로 고백하고 주님께 감격과 눈물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사랑. 아무것도 아닌 죄인을 진토에서 일으키신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주님께서는 저의 노력이 아닌, 주님의 사랑의 마음을 제게 보여주심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예배가 가장 귀합니다. 삶속에서 끊임없이 주님의 말씀으로 채우고, 어떻게 걸어가면 좋을지를
보여주시는 예배의 말씀은 제 발의 등이되었고,
어떤 순간에도 기도와 찬양만이 힘이 됨을 일깨워 주신 우리 명성교회 새벽예배는
어떠한 일에도 요동하지 아니할 수 있는 믿음을 제게 부어주셨습니다.
이 교회에 늘 함께하며 늘 다스리시고.
이 아무것도 아닌자를 위해 태초부터 수많은 것들을 창조하시고
이 교회와 모든것을 제게 허락하신 사랑하는 내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