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들 하은이가 어느덧 6학년이 되어 특별 새벽 집회시 마지막으로 강대상에서 은혜받게 되었습니다.
정작 아이보다 엄마의 마음이 더 감격스럽구 아쉽더라구요
첫날 2시에 일어나 가야 한다며 옷가지를 챙기는 걸 지금 가서 뭐하냐며 가서 졸고 있느니 다시 자고 3시반에 일어나도 충분 하다며 뭐라했습니다.
3시반에 깨웠더니 일어나 엉엉 울고있더라구요. 당회장목사님 옆에 있는 명당자리에 앉아야하는데 엄마 때문에 틀렸다며...
얼른 성경 챙겨 출발하라며 먼저 자전거를 태워 내보내면서 황당하기도 하고 살짝 미안해져서 그럼 낼부터 니맘대로하라고 보냈습니다.
다음날 여지없이 2시에 일어나서는 눈은 빨갛게 충열된채로 주섬주섬 챙겨 나가며, 1부 예배 끝난후 만나니 목사님옆에 앉았다며 얼마나 신나하던지...
평상시 새벽기도 가기위해 5시반에 깨울때에는 그렇게 일어나기 힘들어하면서 징징대던 아이가 스스로 알람맞춰 일어나는게 대견하더라구요
하은이가 내년 3월 특새부터는 강대상에 앉을 수 없게 되지만 6살때부터 올해까지 강대상에서 개근하며 받은 은혜가 이 아이가 평생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자양분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것임을 믿습니다.
아이들 하나하나 악수해주시고 머리 쓰담듬어 주시는 당회장목사님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사실 모자실이나 본당에서 예배준비하며 앉아있는 엄마 아빠들은 아이들보다 더 긴장하며 보면서 더 기뻐한답니다^^)
귀한교회에서 절기마다 은혜주시고 하나님 사랑 알게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