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등부의 마지막 수련회라는 아쉬움을 품은 채 원주로 올라갔습니다. 수련회의 첫째 날은 ‘소울싱어즈’의 찬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찬양이 끝나고 각 부서마다 기도와 찬양으로 다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둘째 날에는 이단과 이슬람에 대한 특별 강의를 통해 궁금했던 점을 해결할 수 있었으며, 한국 교회가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친구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친구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서로를 물에 빠뜨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에는 찬양이 끝나고 현대판 ‘나다윗과 고리앗’이라는 찬양 뮤지컬을 했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함께 뮤지컬에 참여하였습니다. 열심히 연습했지만 긴장한 채로 강단에 올라갔습니다. 처음에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전도사님들의 멋진 연기와 춤을 보며 강단에서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뮤지컬이 끝나고 대기실로 들어왔을 때 김세염 전도사님께서 뮤지컬에 참여한 교사들을 격려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마무리를 하고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본당으로 갔습니다. 그날 최성민 목사님은 민들레꽃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민들레는 혼자 땅에 뿌리를 내려 스스로 자란다는 내용의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들으며 ‘나도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신앙생활 잘할 거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설교가 끝나자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였습니다. 그 눈물은 전에 기도하며 흘린 눈물과는 전혀 다른 눈물이었습니다. 기도회가 끝났을 때 제 입에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끝없이 흘러나왔습니다. 중등부 마지막 수련회에 좋은 날씨와 큰 은혜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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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학교 교사로 봉사한 지 4년째인 저는 “중등부가 제일 힘든데 봉사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물론 매주일이 새롭고 어렵지만 계속해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중등부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집사님들에겐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는 즐거움이, 젊은 교사들에겐 철없던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어색한 즐거움과 감사가 있습니다. 이번 하계 수련회 프로그램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영성과 감성을 다듬고 길러줄 수 있는 소울싱어즈의 무대, 남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했던 서바이벌 게임, 학생과 교사 모두 재미있게 참여하였던 도미노게임, 학생과 교사와 교역자가 하나로 뭉치는 데 꼭 필요한 물놀이 등 모든 프로그램이 짜임새 있고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이단과 이슬람에 관한 강의였습니다. 앞으로 명성교회를 이끌어갈 중등학교 학생들이 이단과 이슬람에 대해 바르게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되었기에 저 또한 상황실에서 일하던 것을 잠시 접어두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루 동안의 수련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면 모두 잠자리에 들지만 저는 숙소를 담당하는 총무로서 새벽까지 깨어서 학생들과 교사들의 숙소를 둘러보며 관리를 해야 해서 원하지 않는 마찰을 겪으며 지쳐갔습니다. 그러나 더 큰 책임과 어려움 속에서도 잠잠히 맡겨진 일을 감당하시며 즐겁게 식당봉사까지 하시는 집사님들의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의 바른 자세와 마음가짐,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자세를 다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나니 안도감과 함께 감사가 몰려옵니다. 모든 일을 인도하신 주님께 가장 먼저 감사를 드리며, 늘 말씀과 기도로 바르게 이끌어 주시는 당회장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부족했던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등 두드려 주셨던 교육부 목사님과 전도사님, 어린 총무의 미숙함을 ‘가족’이라는 가장 따뜻한 말로 담아주셨던 중등1-2부 부장님과 모든 부감, 선생님, 저를 이끌어 주시며 따뜻하게 손잡아 주신 장로님과 본부 집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중학생 시절 시골에 살면서 당회장목사님의 설교 테이프를 전화로 주문하여 매일 서너 번씩 듣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그림으로도, 사진으로도 본 적이 없어서 그저 생각으로만 그려보던 명성교회였는데, 그 교회에서 교회학교 총무로 봉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중등부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끝까지 승리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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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날 싫어하시나 봐.’ 제가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늘 입버릇처럼 했던 말입니다. 고3이 되어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살아계심을 확신한 후에도 저의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공부와 세상일이 한꺼번에 다가왔을 때 언제나 하나님을 뒷전으로 밀어 놓았으며, 세상일이 막힐 때마다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이런 저에게 하나님은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말씀으로 큰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전용관 교수님의 간증과 강연을 듣고 큰 감동을 받은 저는 비전과 저의 꿈을 일치시키리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련회에서 비전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부흥회 첫째 날, 다른 친구들이 모두 뜨겁게 부르짖을 때 오히려 제 마음은 차갑게 식어갔습니다. 당황한 저는 이번 수련회 기간 동안 제가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수련회 둘째 날, 저는 이대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젖어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흥회에서 김하나 목사님이 다니엘과 요셉과 같은 거룩한 삶의 중요성을 역설하셨습니다. 저의 마음속에는 ‘거룩한 삶’이라는 단어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세상적으로 살았던 지난날을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날 밤 저는 하나님께 용서받고 그분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놀라운 일을 경험했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까지 누르고 있던 돌덩이를 누군가 치워준 것처럼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날, 저는 부모님이 변하신 모습을 보고 저의 기도가 응답받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소름이 돋도록 놀라운 일을 경험한 이후 저는 기도에 놀라운 능력이 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수련회 이후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철새 신앙에서 벗어나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한 삶을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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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등부 수련회에 함께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올 초 제가 맡았던 학생들을 처음 만났을 때 주일날 예배의 자리로 인도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주는 주기도문을 외우고 그 다음 주는 사도신경을 외우며 조금씩 주님 곁으로 가까이 다가서는 학생들을 보면서 너무나 기특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던 중 수련회 주제가 ‘주님께 부르짖으라’로 정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수련회를 위해 반 학생들과 함께 시편 23편을 암송하고, 함께 기도하고 싶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믿음생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매일 밤 10시에 시편 23편과 기도할 제목을 문자로 보내주고 수련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생님, 기도했어요!^^” 라고 답장하는 반 친구들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 핸드폰에 학생들의 문자가 쌓여가는 것을 보며 이번 수련회에 학생들에게 부어 주실 하나님의 은혜가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이제 막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더듬더듬 외우기 시작한 친구들이 수련회를 위해 중보기도 한다는 것 자체가 수련회에 부어주실 은혜와 기도응답이라는 확신에 기쁨이 충만해졌습니다. 수련회 기간 내내 왁자지껄 떠들며 재미있게 지내던 모습과 잘 모르는 찬양인데도 신나게 부르던 모습,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예배에 나와 앉아있던 학생들의 모습은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처음 맞이한 주일, 너무나 감사하게도 학생들은 김하나 목사님의 “하나님께 남김없이, 후회 없이 드리라.”는 말씀을 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고등부 수련회 때 받은 은혜는 장성한 크리스천이 되어서도 잊지 못하는 영적인 큰 밑거름입니다. 이번 수련회가 학생들에게 주님을 만난 귀한 경험이 되고 영적 성장의 발판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명성교회로 불러주시고 부족한 모습이지만 주나들이 교사로 섬기게 하셔서 큰 은혜를 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련회를 위해 말씀을 전해주신 김하나 목사님과 주나들이 예배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하신 전도사님, 그리고 항상 든든하게 기도로 함께해 주시는 부장 집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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