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부강해지자 교만해져 하나님께 버림받은 웃시야 왕 [역대하26장]
얼마 전 제가 이사로 있는 대학에 요즘 문제가 생겼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사장과 총장 사이가 안 좋았는데 제가 옆에서 보기가 거북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교수 한 분이 이사장 쪽에 합세해서 총장을 교육부에 고소했습니다. 이 학교를 설립한 분이 바로 지금의 총장이신데, 그분이 총장으로 취임할 때 그것을 승인한 이사회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교육부에 등록은 되어 있지만 이사회 기록이 없습니다. 현재 이사장은 나중에 새로 부임을 했습니다. 그래서 꼬투리를 잡아 고소한 것입 니다.
총장도 대응하기 위해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 절차를 밟았는데 변호사가 조사해 보니까 이사장도 이사장으로 승인받은 기록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모두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둘 다 똑같이 불리하게 되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둘이 화해를 하도록 권했습니다. 결국 서로가 한걸음씩 물러남으로 문제 수습이 되었습니다.
자기는 완전한 줄 알고 언제나 남을 헐뜯고 깎아내리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 장부를 가져다 놓고 조상 때부터 조사해 보면 여기에도 별의별 사람이 다 있을 것입니다. 들추어보면 하나님 앞에 자격 있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는 다 부족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남의 허물만 크게 생각하고 내 눈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모르고 하나님 앞에 교만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교만이 가득한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찾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