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목회를 하시는 어느 목사님께서 저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하루는 밤에 잠을 자는데 12시에 어느 집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답니다. 자신이 곗돈으로 10만 불을 탔는데 이 돈을 집에 가져다 놓으니 불안하여 잠이 안 온다는 것입니다. 혹시 누가 가져가지 않을까 불안해서 잠을 못 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돈을 다음날 은행에 맡길 때까지 목사님께서 보관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져오라고 했더니 온 식구들을 동원해서 차에 싣고 가져왔더랍니다.
목사님께서 돈을 받아 책상 속에 넣어 놓고 그들을 보냈는데 놀라운 것은 그때부터 자신이 주무시지를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집사님의 걱정이 목사님에게 왔습니다. 그 집사님의 긴장이 목사님에게 왔습니다. 자다가도 바람 소리만 들리면 도둑이 아닌가 불안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목사님은 결국 밤새 주무시지 못했답니다. 새벽기도 시간이 되어서도 혹시 자신이 없는 사이에 누가 가져가면 어떻게 할까 고민하셨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여러분, 다이아몬드 같은 좋은 보석도 막상 가져 보면 불안해서 못 끼고 다닙니다. 어떤 사람은 쥐고 다니고 또 어떤 사람은 가리고 다닙니다. 얼마나 불안합니까? 세상에서는 참 평안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생명이 없는 세계에서 권력을 가진 자들, 높은 지위를 가진 자들, 돈을 가진 자들은 참 기쁨이 없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기쁨만이 참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도와주시고 지켜 주셔야 참 평안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