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한기총)와 사회 보수단체들은 지난 6월 24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동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대한민국 지키기 6.25 국민대회’를 실시하고, 나라의 국론 통일과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는 종북정당의 척결을 강력히 촉구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참여한 단체로는 한기총, 애국단체총연합회,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가 주관을 했으며, 국가정상화위원회, 국민행동본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대한예수교장로연합회, 바르게살기운동중앙회,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자유총연맹 등이 참여했다.
식전행사에는 6.25 영상 상영, 엘샤다이 워십팀과 대중가수 윤항기 목사(예장 예음개혁 총회장), CCM그룹 큐브의 노래와 찬양이 이어져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국기에 대한 맹세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다.
국민대회 개회식 감사예배는 예장 합동측 총회장 이기창 목사의 사회로 열려, 개혁측 증경총회장 조경대 목사의 대회선언, 공동회장 이승렬 목사의 대표기도, 연합총회 총회장 정초자 목사의 성경봉독,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여호와의 능력으로 하나가 되리라’는 제하의 설교,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의 격려사, 한기총 직전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의 환영사 및 축사,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축사,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회, 강영선 목사가 ‘WCC 종교다원주의 반대와 종자연 처벌’, 예장연 이사장 조성훈 목사가 학생인권조례 폐기와 종북정당 해체, 정통보수 총회장 정진성 목사가 ‘국가인권위원회 해체와 북한 핵무기 포기’를 위해 구호제창, 엄신형 목사의 ‘대통령께 드리는 글’ 낭독, 이광선 목사의 ‘북한지도자에게 보대는 질의서 낭독, 세계그리스도인대회 총회장 이강평 목사가 UN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드리는 메시지 낭독, 한기총 증경회장 이만신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사무엘이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을 세우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고 고백하며 그곳을 에벤에셀이라 칭했듯, 오늘 우리가 이곳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지금껏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셨던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선포하고 찬양하자”고 전하며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산 제사를 받으시고 앞으로 120년, 아니 영원토록 이 민족을 버리지 않으시고 100배의 결실로 축복해 주실 줄 믿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 역사하셨던 성령의 불길이 다시금 한국 땅에 제3의 성령운동으로 타올라 10만 교회, 2천만 성도의 시대 원년이 되도록 선포한다”고 외쳤다.
조용기 목사는 “종북세력을 척결하지 않고서는 국가 안정을 도모할 수 없다”며 “교회와 교파를 초월해 공산주의에 대적하고, 우리 내부의 도덕적 문란이 치유되길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또 “한국 사회의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교회와 성도들이 전심전력하여 기도하고 회개운동에 나서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가 이 땅에 뿌리 내리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길자연 목사는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이번 국민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모든 세대가 6·25 전쟁을 다시 기억하면서 대한민국을 뒤엎으려는 종북 세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헐벗고 굶주린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그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삼환 목사는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하나님 주신 축복을 어둠의 세력이 엿보지 못하도록 한국교회가 철저히 지켜 나가야 한다”며 “한기총을 비롯해 모든 기관들이 하나님 앞에서 6·25를 기념하고 감사하는 자리에 주님께서 오시어 축복하실 줄 믿는다”고 했다. 또한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교과서가 바로 북한”이라며 “이제 곧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통일이 올텐데, 북한을 예배드리는 땅으로 만들 사명이 여러분께 있다”고 덧붙였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의 특별기도는 기하성 순복음 증경총회장 김성광 목사가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개혁측 총회장 조경삼 목사가 ‘종북진보정당 해체 및 좌경세력 척결을 위하여’, 합동중앙 총회장 조갑문 목사가 ‘북핵 폐기와 대한민국 안보를 위하여’, 개혁총연 총회장 최원석 목사가 ‘6·25 참전국과 한국군 참전 전상자를 위하여’, 예성측 증경총회장 윤종관 목사가 ‘평화통일을 위하여’, 총신대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가 ‘W.C.C.총회 개최 반대 투쟁을 위하여’, 예장 고시측 사무총장 임종수 목사가 ‘W.E.A.총회 성공개최를 위하여’, 공동회장 하태초 장로가 ‘10만 교회, 2천만 성도 원년을 위하여’, 승동교회 박상훈 목사가 ‘군경복음화를 위하여’ 각각 대표해 기도를 했다.
제2부 행사는 종북정당 해산촉구 궐기대회로 애총협 상임의장 이상훈 상임공동대회장의 대회사,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격려사, 6·25 참전용사 소개 및 감사패 수여, 종북정당해산촉구 자유발언,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의 종북정당 해산촉구 국민운동 선포, 구재태 재향경우회장의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 낭독, 박창달 자유총연맹회장의 국회에 보 내는 메시지 낭독, 이형규 고엽제전우회 총회장의 결의문 채택, 만세합창, 6·25의 노래 등이 이어졌다.
이날 한기총을 비롯해 보수단체 회원 3만여명을 종북정당의 척결을 강력의 촉구했으며, 대한민국지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한마음으로 다짐을 했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