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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올해로 개교 10주년을 맞는 사랑학교는 지난 5월 12일(토) 경기도 광릉수목원으로 봄맞이 야외 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야외 학습은 교사와 학생 모두 170여 명이 참석하였다. 출발하기에 앞서 은혜교육관에 모여 예배를 드린 후 학생들은 선생님과 부모님들의 손을 꼭 잡고 4개 조로 나뉘어 출발하였다. 드디어 수목원에 도착한 사랑학교 가족들은 여기저기 아름다운 길을 거닐며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 속에서 마음껏 기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광릉수목원은 지난해 사랑학교 봄나들이 행사로 다녀온 곳이지만, 올해는 미처 가보지 못했던 수목원 내 식물원과 산림박물관을 중심으로 새로운 코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사랑학교 가족들은 봄볕이 따뜻한 청명한 날씨에 평소 보지 못했던 다양한 식물들을 관람하고, 푸르른 나무들이 내뿜는 맑은 공기를 힘껏 들이마시며, 숲속의 길을 따라 함께 걷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모든 관람 일정을 마친 사랑학교 가족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각종 나물을 넣은 200여 명 분량의 특대비빔밥을 만들어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나누어 먹었다. 야외에서 먹는 점심이라 더욱 맛이 좋았던지 학생들이 너도나도 비빔밥을 더 달라고 교사들을 재촉하는 바람에 한바탕 웃음보가 터지는 재미난 풍경이 연출되었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박원준 집사(사랑학교본부 부장)는“사랑학교 야외 학습을 통해 우리가 기도한 것보다 더 풍성히 채워 주시고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함께 기도하고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야외학습에 동행한 사랑학교 학생의 한 어머니는 “우리 자녀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데, 모든 사랑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해 주시고 좋은 야외 학습까지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오랜만에 자연 속을 거닐며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교회와 당회장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모든 생명이 힘차게 그 기운을 더하는 봄날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누릴 수 있었던 이번 광릉수목원 사랑학교 야외학습은 교사들과 학생 모두의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감사가 가득하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할 수 있는 복된 시간이었다. 
 

 본 교회 사랑사역위원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후 장애인 방과 후 수업인 주중 사랑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사랑학교는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를 개발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으며, 교회를 중심으로 학교별, 요일별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및 사회통합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개교 10주년을 맞은 사랑학교가 앞으로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주님 안에서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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