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면 캐나다와 미국 국경 사이에 흐르는 큰 폭포가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입니다.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장엄합니다. 그리고 그 계곡에는 캐나다 쪽과 연결된 다리가 놓여 있어서 차들이 많이 다닙니다.
아주 오래 전 이 다리를 처음 놓았을 때는 폭포가 있는 중간 지점에 교각을 세울 수 있는 기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폭이 900m나 되는 큰 폭포에 교각 하나도 설치하지 않고 다리를 놓았습니다. 그 비결이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캐나다에서 미국 방향으로 바람이 부는 날 연을 띄웠다고 합니다. 가느다란 실에 연을 띄워 가지고 반대쪽 지점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는 그 연줄을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것입니다. 가느다란 실이지만 두 겹을 보내고 세 겹을 보내고 네 겹을 보내면 받은 쪽에서는 자꾸 잡아당깁니다. 세 겹이 다섯 겹이 되고 열 겹이 되고 그 다음에는 스무 겹이 되고 백 겹이 됩니다. 거기에다 조그마한 쇠를 또 달고 철사 줄이 조금씩 굵어지면서 이쪽에서 기계로 잡아당겨 양쪽을 연결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처음에는 연줄과 같은 가느다란 믿음의 줄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주님과 연결된 것은 베들레헴 같은 보잘것없는 동리일지라도 계속 잡아당기십니다. 사랑의 손으로, 은혜의 손으로, 능력의 손으로, 구원의 손으로 잡아당기셔서 우리와 주님과의 사이에 나중에는 고속 도로와 같은 구원의 교량이 놓이게 되고, 천국의 길이 열리게 되고, 영생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내게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능력 많으신 주님께서 잡아당기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