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구역장/ 권찰예배가 7주간의 긴 방학을 끝내고 지난 2월 3일(금) 오전 10시, 새 성전에서 개강하였다. 교구별로 자리를 배정받은 5천여 명의 구역장/ 권찰들은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밝은 표정으로 새 학기 첫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새 성전에서의 첫 구역장/ 권찰예배여서 새로운 분위기 속에 한층 은혜로운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교구 목사들이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의 찬양을 이끄는 가운데 드넓은 새 성전에는 모든 구역장/ 권찰들이 함께 부르는 찬양이 울려 퍼졌다. 구역장/ 권찰들은 금요일마다 본당 및 여러 예배실로 나뉘어 예배를 드리다가 20년 만에 새 성전에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가 됨을 느낄 수 있었다. 김삼환 목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세계적인 성전이 세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새 성전 시대를 열어 주신 목적은 하나님 앞에 신령과 진정으로 온전한 예배를 드림으로써 우리 모두 복을 받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삶의 목적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전심전력하면 우리의 가정과 자녀와 물질과 범사에 복을 채워 주시고, 모든 환난과 저주, 멸망과 실패와 불행을 하나님의 손으로 막아 주십니다. 오늘날 많은 가정이 무너지고 있지만, 성도들의 가정은 안정되고 화목하며 자녀들이 잘되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새 성전 시대를 맞아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 훈련을 잘 받고,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주님을 섬김으로써 복된 가정을 이루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구역장들은 정성껏 준비한 간식을 함께 나누며, 금년 한 해에도 맡은 직분을 잘 감당하기를 소망했다. 김금숙 집사(14교구 26구역)는 “방학 동안 몸은 조금 편했지만 이 시간을 무척 사모하고 기다렸어요. 매주 금요일마다 구역장/ 권찰들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영적으로 뜨거워지는 이 시간이야말로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기쁨이 있는 것 같아요. 특별히 새 성전에서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영적 충전을 하니 은혜가 더하네요.”라고 말했다. 금요 구역장/ 권찰예배가 끝난 후 구역장들은 구역예배를 드리기 위해 각자 맡은 구역으로 향했다. 새해에도 어김없이 부어 주실 하나님의 축복을 소망하며, 찬양과 말씀과 기도로 충만한 은혜를 받은 구역장들의 발걸음은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