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9월 2일(금)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2009년 8월 3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CC 제58차 중앙위원회에서 제10차 총회를 한국의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한바 있다. 이날 실행위원회는 제10차 총회의 원활한 준비와 진행을 위한 기도, 재정, 교육, 홍보, 행정 지원 등 실질적인 회의로 진행되었으며, 개최국 준비위원회로서 WCC와 공동으로 총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삼환 목사(예장 통합)를 한국준비위원장으로,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박종화 목사(기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김종훈 목사(기감), 김근상 주교(성공회), 여성 1명을 부위원장으로, 31명의 공동위원장단과 WCC 회원교회 대표와 총무 28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 4명, WCC 중앙위원 2명, 청년대표 9명, 여성 19명, 비회원교회 15명, 시민사회 대표 등 총 130명으로 실행위원회를 구성하였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는 기독교연합회관 1306호에서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이 있었다. 이영훈 목사(한국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의 인도로 시작된 개소식에서는 한국 교회의 협력과 일치를 상징하는 현판봉헌이 있었다. 준비위원들은 ‘큰 영화로신 주’(찬송가 35장)를 찬송하며 촛불을 들고 사무실로 입장하였다. 박위근 목사(한국준비위원회 실행위원)의 기도 후 김삼환 목사(상임준비위원장)는 고린도전서 10장 31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은 오로지 하나님께만 영광이 되어야 한다. WCC 부산총회 준비를 시작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다. 한국 교회가 성숙한 모습으로 세계 교회를 위해 헌신 봉사할 수 있음을 온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찬송가 425장)를 찬양한 후 코이노니아 시간에는 참석자 모두가 서로서로 손을 잡고 WCC 총회가 은혜 가운데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소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