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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본 교회 농아부는 8월 4일(목)~6일(토)까지, 치악산명성수양관에서 하계수련회를 열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장년부와 학생부, 봉사자 등 80여 명이 참석하여 은혜를 나누었다. 

  

 손원재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 삶의 전신갑주'라는 제목으로 "사탄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를 공격한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지 않으면 사탄의 공격에서 이길 수 없다. 사탄은 믿지 않는 자는 공격하지 않는다. 욥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믿음의 사람이지만 자녀와 재산도 다 잃고 온몸에는 욕창까지 났다. 그러나 욥은 끝까지 믿음을 지켰으며 나중에 갑절의 축복을 받게 되었다. 욥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말씀대로 사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욥을 본받아 사탄의 공격에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기 바란다."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기를 전했다. 예배 후 학생들은 매미와 잠자리를 잡으며 즐거워했고, 장년부는 발야구를 하며 친교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바다체험행사는 자연 속에서 열정을 발산하는 시간이었다. 바다체험 후 오죽헌에 들러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유적지를 둘러보았다. 둘째 날 저녁, 찬양과 부흥기도회에서는 주님의 이름을 힘차게 부르며 뜨거운 기도를 드렸다. 농아인의 특성상 비록 발성이 어려워 이상한 소리가 났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뜨겁게 부르짖는 성도들에게 친히 전신갑주로 임재 하셨음이 느껴졌다.
  

 수련회에 참석한 고혜정(유학생) 학생은 "귀국한 후 명성교회에 출석했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 어색함도 사라지고 하나님을 가깝게 만나는 체험을 했다. 기도를 더욱 열심히 해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은 영적 용사가 되어야겠다.”고 전했다. 이한길(중1) 학생은 "수련회 참석은 처음이라 기대되었다. 예배드리는 것이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사탄의 유혹과 시험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 기도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였으며, 박성민(고1) 학생은 "수련회에서 좋은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친구들에게 다음 수련회는 꼭 같이 가자고 전도하겠다."고 했다.
유승민(고2) 학생은 "일반 교회의 수련회와 달리 농아인들 위주의 수련회라 즐거웠다. 제가 농아인이라 일반 교회에서는 소외감을 느꼈는데 명성교회에 출석하면서 농아인들과 함께 수련회도 참석하고, 함께 말씀도 듣고, 체험활동을 하니 감사했다."고 했으며, 임승준(고2) 학생은 "수련회는 처음 참석했는데 모든 체험이 인상 깊었다. 학교에서 배웠던 인물의 유적지를 직접 가보니 정말 좋았다."며 감격스러워했으며, 조준형(고2) 학생은 "수련회에서 전해주신 말씀으로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나의 모든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다."고 하였다.
본 교회 농아부에서는 교회 내의 농아와 우리 이웃에 있는 농아들이 함께 나와서 예배드리고 자연스럽게 어울리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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