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회 창립 3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교회 안팎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6월 30일(목) 오전 11시 월드글로리아센터 2층에서는 합동결혼식이 거행되었다.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내국인 5명, 외국인 13명 등 모두 9쌍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가족과 친지 외에도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였다. 이날 주례를 맡은 김삼환 목사는 결혼하는 부부들을 향하여 “행복의 길과 성공의 길은 다른 곳에 있지 않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면 저절로 그 길로 갈 수 있다. 살다보면 어려운 때도 있겠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로 가면 반드시 좋은 때가 온다. 하나님은 그런 자를 축복하시고 형통하게 해 주신다.”고 권면하였다. 이어서 이날 결혼하는 가정들이 화목하고 잘사는 가정, 믿음의 가정, 기도의 가정, 예배를 잘 드리는 가정이 되기를 축복하였다.
본 교회에서는 형편상 제때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성도들을 위하여 창립기념일 맞이하여 매년 합동결혼식을 실시하고 있다. 교회에서는 이들을 위해 이·미용, 꽃, 사진, 의상, 폐백, 피로연 등 결혼예식 경비 일체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각 가정에 성경책, 결혼기념반지, 생활용품을 선물하였다. 또한 웨딩숍을 운영하는 성도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와 신랑의 턱시도 일습을 무상으로 기증하는 등 성도들의 아름다운 섬김의 찬조가 이어졌다. 결혼예식부에서는 물품 준비, 예행연습, 결혼식 진행, 폐백까지의 전 과정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최선을 다해 신랑 신부들의 도우미 역할을 감당하였다.
한국인 신랑인 한옥수 성도는“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든데도 불구하고 머나먼 한국까지 저 하나 믿고 시집온 중국인 아내 이보한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총명하고 사랑스러운 아내를 만난 것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주님을 사랑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창립31주년 기념주일 합동결혼식은 그동안 남들처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성도들의 짐을 덜어주고 앞날에 위로와 소망을 주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모든 부부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