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재 목사(농아부)의 사회로 진행된 2부에서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준형 학생(농학생부 회장)은 “명성교회를 다니기 전에는 제게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여 많은 방황을 했습니다.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나온 후 제 생각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명성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만난 것이 제 삶의 가장 큰 선물입니다.”라고 말했다.
조준형 학생의 어머니 이경자 집사는 “준형이가 평일에는 학교에 가라고 깨워야 간신히 일어나는데, 주일에는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서 교회에 갑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밝고 긍정적으로 변한 아들을 보면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아들, 사랑해!”라고 말했다.
유승민 학생(농학생부 서기)은 “어머니와 같이 건청인 교회에 다닐 때는 설교 말씀을 알아들을 수 없어서 많이 답답하고 예배시간이 지루했습니다. 어머니께 부탁해서 명성교회 농학생부로 출석한 후에 목사님의 설교도 잘 이해되고 믿음도 더 자란 것 같습니다. 명성교회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과 교회에 나가도록 허락해 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유승민 학생의 어머니 황금숙 집사는 “승민이가 그동안 얼마나 답답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아들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납니다. 승민이가 4살 때 열병으로 청력을 잃었을 때는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런데도 잘 자라주었고 자기보다 엄마를 더 챙기는 효자랍니다. 승민이를 통해 영광 받으실 하나님께서 승민이의 앞길도 인도해주시리라 믿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손 목사는 “장애가 있다고 자녀를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부모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절대로 잘못되지 않습니다.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면 자녀를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라고 학부모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