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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5월 12일(목), 명성경로대학 소속 410명의 어르신들이 미사리 조정 경기장 잔디밭에 모여 춘계 야외예배를 드렸다.  전날까지 계속된 비로 더욱 깨끗하고 짙어진 초록의 자연 속에서 정권섭 목사의 시편 62편 5~6절을 중심으로 한 ‘하늘소망’이란 제하의 말씀은 짧지만 뜨겁게 전해졌다.

 

 1부 예배를 마치고 2부 시간에는 식사와 보물찾기 순서가 이어졌다. 약 2시간동안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 어르신들은 숨겨둔 보물을 찾으며 즐거워하였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과 재치 있는 진행자의 말솜씨로 참석한 어르신들은 동심으로 돌아가게 했다. 명성경로대학 어르신들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야외예배로 풀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은혜로운 행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던 정권섭 목사님, 이혁희 학감을 비롯한 모든 위원과 교사들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어르신들이 도착하여 잔디밭에 자리를 펴고 앉으니 하늘의 구름이 말끔히 걷히고 햇빛이 쨍쨍 비추기 시작하였다. 날씨가 궂을까 걱정했던 어르신들은 오히려 나무 그늘로 자리를 옮기셨고, 따사로운 햇빛은 습기를 머금은 대지를 금세 뽀송뽀송하게 만들어 주었다.

 

 예배를 시작하려 하는데 전날 준비요원들이 점검할 때에는 이상이 없던 앰프가 갑자기 작동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아도 속수무책이었다. 4백여 명의 어르신들이 나무그늘 밑으로 흩어져 있어 육성으로는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하였다. 그러나 여교사들은 침착하게 찬양을 인도하였고 남자교사들은 앰프를 점검하였다. 결국 방송실의 협조로 작동되지 않던 앰프는 정상이 되어 예배가 시작되었다. 이날 정권섭 목사님은 시편 62편 5-8절을 중심으로 ‘하늘 소망’이란 제목으로 뜨겁고 은혜로운 말씀을 전하셨다.

 

 재미있는 보물찾기와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되었다. 보물찾기 장소가 행사장에서 100여 미터 떨어져 있었지만 어르신들은 “점식 먹고 소화시키라고 보물찾기 장소를 멀리 정했구나!”라고 하시며 100개의 보물 중 87개를 찾으셨다. 레크리에이션은 진행을 맡은 이봉주 집사의 친화력과 재치 있는 입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을 생각하며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장기자랑, 풍선 터트리기, 입은 옷 벗어 이어가기, 행운권추첨 등 여러 게임과 풍성한 상품으로 은혜와 즐거움이 충만한 하루였다. 좋은 날씨를 주시고 안전사고 없이 어르신들에게 은혜로운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