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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 본 교회 농아부는 5월 5일(목) 어린이 날, 경기도 국립수목원(구 광릉수목원)에서 야외예배를 드렸다. 농아인 성도와 봉사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예배에서 성도들은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수화로 찬양하며 주님의 놀라우신 솜씨에 감사를 드렸다. 이날  손원재 목사(농아부)는 “지난 주말에는 황사가 심했는데 오늘은 하나님께서 좋은 날씨를 주셨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솜씨가 얼마나 대단합니까? 사람은 천만분의 일도 따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우리에게도 큰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가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해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하십니다. 믿으십시오.”라고 성도들을 격려했다.

 농아인 김지현 자매는 “공기가 맑은 곳에서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린 듯 시원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면 된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염려도 다 내려놓습니다.”라며 즐거워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수목원은 농아인들의 입장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히 야외에서 예배를 드리고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등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농아부는 숲 해설가의 소개로 나무껍질을 태울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자작나무’, 가지를 물에 담그면 푸른 물이 번져 나온다고 ‘물푸레나무’, 꽃줄기를 꺾으면 붉은 물이 나온다고 ‘피나물’, 모습이 족두리 같이 생겼다고 ‘족두리 꽃’ 등의 이름이 붙여진 재미있는 식물의 특성을 배우기도 했으며, 백두산호랑이, 반달곰, 늑대 등도 구경할 수 있었다.  내년 야외예배 때는 더 많은 농아부 성도가 참석하여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함께 나누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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