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점은 돌벽에 십자가와, 라틴어와 희랍어로 ‘IC-XC NI-KA",예수님께서 승리하셨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슬피 울며 따라오는 여인들을 향하여 말씀하신 장소를 기념하는 지점이다. 십자가의 행렬을 따르는 인파가 큰 무리를 이루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들이 슬픔에 젖어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이런 일은 예수님께서 자주 겪어온 매우 익숙한 장면이다. 재난을 당하거나 사랑하던 이가 죽었을 때 우는 소리, 나사렛에서 수년 동안 수없이 들었던 울음소리, 가버나움 회당장의 집에서 들려온 통곡 소리(막 5:38~40), 베다니에서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통곡하는 소리를 예수님께서는 익히 들어오셨다(눅 23:28~31,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지금은 희랍 정교회의 벽으로 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