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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gif매주일 농아부, 사랑부, 디아스포라, 초 중 고등학생 등 명성의 식구들이 즐겨 찾는 우리 교회의 명소를 소개합니다. 바로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을 선사하는 은혜교육관 식당입니다.
식당 봉사자들은 매주 금요구역장?권찰교육이 끝나자마자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서둘러 식당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봉사를 할 때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먹일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준비합니다. 특히 디아스포라 식구들이 즐겨먹는 돈가스에 더욱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봉사자들끼리 새벽부터 음식을 준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고기 값이 배가 올라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힘든 가운데서 남을 대접할 때 더 큰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지만 그 속에서도 묵묵히 일을 감당하다 보니 오히려 보람이 배가 되는 일들을 수없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은혜교육관 식당은 목사님의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찾는 모든 분들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면을 주문한 학생에게는 공깃밥을, 카레라이스나 자장밥을 드시는 분께는 따뜻한 국도 제공합니다.
봉사를 하다보면 때로 지치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웃는 얼굴로 “집사님, 안녕하세요? 지난주 떡볶이가 맛있어서 오늘은 친구와 함께 왔어요.”라고 말하는 학생들을 보면 그간에 쌓였던 모든 피곤함이 한 번에 다 풀리곤 합니다.
매주일 새벽 일찍 나와서 음식을 준비하시는 집사님들, 종일 라면 80여 개를 혼자 끓이면서도 늘 입가에 찬양이 끊이지 않는 권사님, 비법은 아무도 모르지만 소문난 돈가스 소스 맛을 내주는 집사님, 항상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채 봉사하는 집사님들, 이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실 줄 믿습니다. 특히 매주 말없이 아름다운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는 호세아2, 3,남선교회 회원들과 여선교회 회원들, 은혜교육관 식당부 봉사자들에게 감사합니다.
성도 여러분, 은혜교육관 식당의 문은 항상 여러분을 향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찾아오시는 모든 성도들을 기쁜 마음으로 반기며 섬길 것입니다. 식당에서는 1부 예배를 드린 후 곧바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단체모임 장소가 필요한 부서는 언제든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자신 있게 준비한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들을 소개합니다. 저렴하고 푸짐한 돈가스, 카레라이스, 자장밥, 라면, 국밥, 떡볶이, 피자 등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은혜교육관 식당 02-6930-9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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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기쁨과 감사

 

bar.gif저는 1994년 처음으로 명성교회에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만난 기쁨과 목사님의 풍성한 은혜의 말씀으로 날마다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청년부 예배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1996년 11월 결혼과 동시에 남선교회에 가입한 후 당시 본당 지하에 있던 식당에서 처음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1997년부터는 교회학교 봉사와, 은혜교육관이 완공된 후 그곳의 식당 봉사까지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자라기도 전에 열심만으로 시작한 봉사는 점점 짐으로 다가왔습니다. 1부 예배부터 저녁예배까지 이어지는 봉사는 말 그대로 새벽별 보고 나왔다가 저녁별 보고 집에 가는 생활이었습니다. 그런 날들이 이어지면서 저는 점점 몸과 마음이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봉사 중에도 계속 시계를 보며 집에 갈 궁리를 하고, 혹은 있지도 않은 약속을 만들어 가며 한 번 두 번 봉사를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집에서 쉬는 동안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괴로워 매일 새벽마다 주님께 기도하며 ‘이번 주엔 제대로 봉사하리라’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짐과는 달리 주일마다 계속 무겁고 답답한 마음으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새벽기도 중에 함께 봉사하던 다른 집사님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주님을 만나 구원의 기쁨으로 살아가던 하루하루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주님의 말씀이 얼마나 꿀 송이 같았던지, 남선교회에 처음 등록했을 때, 처음으로 봉사를 시작했을 때의 그 감격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그렇게 까마득한 옛일처럼 잊었던 첫사랑을 회복한 후 주님을 새롭게 다시 만났습니다. 매주 봉사가 다시 행복해졌습니다. 또한 내가 봉사할 처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청소와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를 정리할 땐 가끔 오물이 튀어 입으로 들어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조차도 모두 다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은혜교육관 식당은 특성상 어린이를 위한 메뉴가 많습니다. 주로 사랑부와 소망부, 교회학교, 디아스포라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식사를 합니다. 그래서 항상 즐거움과 소망으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이야기는 활기차고 희망이 넘칩니다. 그곳에서 봉사하는 저는 항상 은혜를 받고 힘을 얻습니다.
은혜교육관 식당에서 봉사한 지 어느 덧 15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많은 권사님들의 사랑과 기도로 우리 가정은 주님으로부터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았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많은 축복을 받았고, 무엇보다 안수집사로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은혜도 주셨습니다.
저의 아버지께서도 주님을 영접하신 후 평안히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집안의 제사는 추도예배로 바뀌었으며, 직장문제로 어려울 때마다 주님은 선한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교회에 봉사할 저의 자리가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감격을 주신 주님께 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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