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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랍비 한 사람이 로마에 갔는데 벽에 공고문이 붙었습니다. 왕비가 보석을 잃어버렸는데 이 보석을 찾아 주는 자에게는 큰 상금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드시 5월 30일까지 이것을 찾아 달라는 것입니다. 만약 5월 30일이 지난 후에 이것을 발견하면 그것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나라로부터 큰 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랍비가 5월 29일 밤에 보석을 찾게 되었습니다. 5월 30일은 마침 안식일이라 그 다음날인 5월 31일에 황제에게 갔습니다. 황제가 깜짝 놀라면서 물었습니다. “너는 5월 30일 넘어서 보석을 가져온 사람은 다 죽는다는 공고문을 못 보았느냐?” “예, 봤습니다.” “그럼 너는 왜 오늘 가져왔느냐?” “예, 저는 만군의 하나님,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어제가 안식일이었으므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황제가 “그대는 훌륭한 사람이로다.” 하면서 벌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상을 주고 격려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이스라엘에 몇 번 가 보았는데 지금도 유대인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키는지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호텔에 가도 안식일이 되면 더운 음식을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서 모든 직원이 쉽니다. 안식일을 모르는 이방인에게는 어제 해 놓은 음식이 냉장고에 있으니 갖다 먹으라고 합니다. 안식일뿐만이 아닙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철저하게 지키는지 모릅니다.

축복이 어디에서 옵니까? 기적이 어디에서 옵니까? 돈이 많고 능력이 많고 우리가 가진 것이 많아서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우리의 모든 앞날을 도우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