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36
사랑하는 뽕나무야
가까이 갈 수 없는 주님 앞
한 번이라도 보고싶은 주님 얼굴
키 작은 나도 너로 목발 삼아
너 위에 올라 앉도록
나를 용서하니 고맙구나
너 때문에 너의 품속에서 너의 가지 붙잡고
주님 보고 싶어 흘린 눈물
주님께서 나를 부르신다
삭개오야 내려오라
너의 집으로 가자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단다
뽕나무야 고맙다
너의 큰 키와 든든한 가지가 예수님 보게 하고
너의 넓은 잎이 예수님 사람의 잎이 되었구나
뽕나무야 고맙다
나는 이제 키작은 자 되어
너의 집으로 올라가서 너의 가지 되고
나는 이제 죄인 되어 너의 품 속에 잎 되어
예수님 지나가는 것 항상 보고 싶다
뽕나무에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