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잘 짓는 것보다 섬김이 목표였다”

 

 새벽기도회로 비약적인 부흥을 경험한 명성교회 김삼환 담임목사가 특별새벽기도회 마지막 날인 5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설교를 통해 섬기는 삶을 역설했다.

 5시30분 예배는 김하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이 강단 바닥에 자리를 잡았고, 2,000여명의 청년대학부 회원들이 “물이 바다 덮음 같이” 특별 찬양을 통해 이 땅의 회복과 부흥을 기원했다. 김삼환 목사는 설교를 시작하면서 “(특별새벽기도회)는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런 일 할 수 없다.”고백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 인간을 불행하게 하고 개인을 파탄으로 이끄는 것은 이기주의”라고 경계하고 “예수님의 영이 거하면 섬김과 희생의 삶으로 변한다. 주님이 주신 생명은 저절로 남을 위해 사는 삶으로 변한다.”며 섬김과 희생의 삶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명성교회를 개척하면서 농어촌교회 100개처를 섬기겠다고 기도한 대로 하나님이 응답해 주셨다고 간증했다. 
김 목사는 “후원을 받는 농어촌교회 목회자들 아이들이 도시에 나가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장학관을 지어주면 좋겠다고 해서 장학관을 짓기 시작했다.”고 소개하고 “광주, 목포, 순천, 전주, 대구, 부산에 장학관을 지어 목회자 자녀들이 숙박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가운데 교수, 목사 등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됐다.”고 소개했다.
 남편 목사를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홀로 아이들과 힘겨게 생활하는 사모들을 위해 아파트를 지어 몇 십 세대가 살게 해준 일도 소개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김 목사는 “우리 교회가 노숙자, 장애인, 병원 선교, 교도소 선교 등 남을 돕는 일을 많이 해왔다.”고 밝히고 “교회를 잘 짓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지 않고, 남을 돕는 일을 목표로 했더니 하나님께서 큰 은혜와 복을 주셨다.”고 간증했다.  특별새벽기도회 헌금 전액을 지역 주민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음도 밝힌 김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섬기는 데 목표 두고 살면 건강, 용기, 물질 등 만 가지 복을 주신다.”며 성도들에게 ‘남은 생애를 섬기며 살겠습니다.’라는 다짐의 고백을 하게 했다. 

이날 새벽기도회에는 뉴욕에서 박희소 목사와 남가주에서 박희민 목사가 참석했다.
이번 특별기도회는 기독교방송, 기독교텔레비전을 통해 국내외로 생중계됐다. 

 

김영철 기자

 

 

201009025134165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