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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교회에 나온 날부터 저는 교회수련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번 수련회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학생이 아닌 교사로서 참석하는 첫 수련회이기 때문입니다. 설레기 보다는 이 귀한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예배 전 찬양 인도를 맡게 되어 기도와 연습으로 준비하면서 담대함을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 ||||
2011년 소년학교 새봄맞이 성경학교가 지난 2월 21일(월)~22일(화)까지 이틀 동안 본당 및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성경학교를 위해 교역자와 교사들은 한 달 동안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예배와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설렘 속에 성경학교가 시작되었다. 첫째 날 새벽, 월드글로리아센터 1층 로비는 등록 접수를 마치고 학생들을 기다리는 각 부서 교사들로 북적거렸다. | ||||
매번 청년부 수련회를 앞두게 되면, 기대함과 동시에 이번 수련회도 참석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곤 합니다. 아마 직장생활을 하는 많은 청년부 지체들의 고민이겠지만, 비서로 일하고 있는 저에게는 휴가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늘 당면하는 기도제목이었습니다. 몇 주 전부터 진행되는 수련회 준비기도모임에서 수련회를 사모하며 주님께서 보내주실 것을 믿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바로 수련회 전 날 모시는 임원께서 태국 장관의 긴급한 요청으로 갑자기 해외출장을 떠나시게 되어 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는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참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한 나라의 장관도 움직여 주시는 참으로 놀랍고 멋지신 분이구나!'하며 그 은혜와 사랑에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이번 청년부 수련회 '그곳으로'라는 주제는 금년도 우리 교회 주제 성구이기도 한 다니엘의 말씀 이었습니다. '나도 올 한해 다니엘처럼 기도하자.' 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이번 수련회에서 목사님이 전하실 말씀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뿌리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삶이야 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능력 있는 젊은이의 삶이다.'라는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나의 Big Plan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임을 고백하고 기도하며 부흥회 첫 날의 은혜가 시작되었습니다. 부흥회 둘째 날, 목사님은 '문제가 없는 삶이 능력 있는 삶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삶이 능력있는 삶이다. 우리의 문제 해결방법은 바로 다니엘처럼 윗방으로 올라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의 윗방,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이 시대의 예루살렘인 교회를 향하여 반복하여 기도할 때, 바벨론과 같은 세상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바쁜 직장생활을 핑계로 기도의 자리를 소홀히 여기진 않았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님 뜻이 아닌 나의 방법대로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았었는지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손에는 무기가 없음을 인정하는 항복의 기도야 말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이다.'라는 목사님의 말씀은 저의 작은 부분까지도 주님께 다시금 내려놓을 수 있게 되는 큰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수련회는 부흥회 말씀 뿐 아니라 목사님의 진행으로 청년부 담당 집사님들과 함께 나누는 '오픈 포럼'이라는 프로그램도 너무 좋았습니다. 집사님들의 귀한 간증과 인터뷰는 학업과 취업, 결혼을 위하여 기도하는 우리들에게 도전과 삶의 지혜와 용기를 주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수련회에서 받은 말씀과 은혜를 기억하며, 제 삶에 문제가 생길 때에 낙심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한 다니엘처럼 저도 그렇게 기도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뿌리 그리스도인이 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삶 가운데서 맺어가는 청년이 되길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저의 Big Plan, 참된 소망입니다. 수련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로 채워주신 참 좋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