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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목사님이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는데 아들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버지, 저는 오늘 하나님 은혜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차를 몰고 가다가 운전을 잘못해서 자동차가 두 바퀴나 굴렀는데도, 아무 상처가 없었어요. 몸을 하나도 다치지 않았어요. 참 감사해요. 하나님 은혜에 감사해요.”

 

 그러자 아버지가 말합니다.

 “참 감사하구나. 그런데 나는 너보다 더 감사하단다. 나도 오늘 차를 몰고 어디 다녀왔는데 운전도 잘하고 사고도 나지 않고 아무 탈 없이 집까지 돌아왔으니 참 감사하다.”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원에서 무사히 퇴원해서 감사하지만, 병원에 가지도 않은 사람은 더욱 감사할 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도가 났을 때 기적적으로 해결해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물론 그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부도가 나지 않은 것은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 삶에 감사하지 않은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