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가 11월 18일(목) 오전 9시~오후 6시 5분까지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는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능 시간표에 따라 매 시간마다 찬양과 말씀과 기도로 진행되었다.


기도회가 진행되는 동안 김삼환 목사는 해외 출타 중에도 전화를 통해 “주님께서 우리 수험생들과 함께하실 줄 믿습니다. 다윗과 솔로몬의 지혜를 주시옵소서. 시험이 축복이 되게 하소서. 건강을 주시고,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저들의 길이 열리게 하시고, 소원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학부모 여러분,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는 축복기도와 함께 격려의 말씀을 전하여 학부모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


교육부에서는 기도회에 참석한 학부모 및 교우들을 위해 수능 시간표와 함께 다과와 음료를 준비하였으며, 소속 여선교회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제공하였다.
양정희 집사(14교구)는 “내 자녀뿐만 아니라 모든 수험생들이 실수 없이 담대하고 침착하게 실력을 발휘하도록, 또한 끝까지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기도했습니다. 고3인 딸을 위해 기도하며 온 가족이 믿음으로 하나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하였다.


시험을 끝낸 후 교회로 모인 수험생들은 선배들과 교사들, 교역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예루살렘 지하 대식당에 마련된 ‘당회장목사님께서 쏘시는 Dinner'에 참석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이어서 예루살렘 지하 대예배실에서 가진 ‘축복·위로예배’를 통해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최성민 목사(교육부)는 “하루 종일 부모님과 선생님, 목사님들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모세가 두 팔을 높이 들어 기도하였을 때 이스라엘이 이겼듯이, 여호와 닛시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승리로 이끌어 주실 줄 믿습니다. 복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대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선한 길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라는 위로의 말과 함께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이날 수능을 치른 구승아 학생(고3-2부)은 “그동안 수능을 앞두고 많이 불안했는데 ‘수능시험은 인생의 수많은 허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당회장목사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안정된 마음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시험 결과는 주님께 맡깁니다.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수능소감을 밝혔다.

수능시험이 끝난 지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은혜에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수능 전날 밤 긴장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며 걱정하던 것들이 아침이 되자 말끔히 사라지고 하나님께 믿고 맡기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긴장한 채로 한 번이라도 책을 더 보겠다고 뚫어져라 쳐다봤지만 저는 기도드리고 말씀을 보면서 마음을 편안히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험 문제도 눈에 더 잘 들어오고, 잘 못 봤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다음 시험에 영향을 주는 일도 없었습니다. 제 혼자 힘으로는 절대 이 시험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기분 좋게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또 목사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나아가라는 말씀이 너무나도 큰 힘이 되었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해주신 당회장 목사님과 고등3-1부에서 매주 귀한 말씀을 전해주신 이승현 목사님, 주일찬양예배가 끝난 후 고3 기도회를 이끌어주셨던 박요한 목사님, 고3 제자학교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 더욱 많이 알게 해주셨던 김오규 전도사님, 그리고 항상 좋은 말씀 전해주시고 많은 기도를 해주신 3-1부 15반 선생님이신 이창봉 장로님께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가장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집은 수험생이 둘이라 마음고생이 남들보다 배가 되셨을 텐데 그 모든 것을 이겨내시고 끝까지 잘 이끌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좋은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함께 기도했던 모든 수험생 여러분, 하나님을 믿고 모든 것을 맡깁시다!








올해는 월드컵 기간이 끼어있었고, 그밖에도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아서 수험생들에게는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일이 되어도 교회에 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를 하며 ‘나는 수험생이니 이 정도는 하나님께서 봐 주시겠지.’라고 스스로 합리화를 하며 교회에 빠지거나 늦은 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능 날이 가까워지자 공부를 하여도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걱정만 더욱 많아졌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자습을 하고 집으로 가던 중 교회 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그 친구의 권유로 다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날 설교는 저를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재물이 많은 자나 지식이 많은 자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예수님을 통하여야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날 이후부터 다시 열심히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수능시험일이 다가와도 긴장을 하거나 걱정을 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교회에서 많은 성도들의 응원과 기도에 힘입어 힘들었던 수능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더 좋은 믿음을 갖기를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반드시 은혜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