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이 오직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성도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본 교회는 2009년에 이어 올해에도 그동안 수험 준비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당회장 목사님의 축복기도’, ‘수험생을 위한 수능기도회’, ‘당회장 목사님이 쏘시는 Dinner’, ‘수험생을 위한 축복위로예배’, ‘고3 수련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11월 14일(주일) 찬양예배에서는 ‘축복기도’를 통해 김삼환 목사의 말씀과 기도로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11월 18일(목) 수능 당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당회장 목사님이 쏘시는 Dinner’에 이어 오후 7시에는 ‘축복위로예배’가 예정되어 있다. 특별히 ‘Dinner’ 시간에는 수험생들의 추운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음료와 맛있는 음식들이 제공되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축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수험생을 위한 축복위로예배’는 지금까지 함께해 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예배드리며, 교사와 후배들이 수고한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12월 10일(금)~11일(토)까지 치악산명성수양관에서 ‘고3 수련회’를 진행한다. 이번 수련회는 특별히 수험 준비로 영과 육이 지쳐 있는 학생들을 위로하고 심신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수련회를 통해 진학 문제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 사회 진출 등의 장래 문제까지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당일은 ‘수험생을 위한 수능기도회’가 4부 새벽기도를 마친 후 9시부터 본당에서 시작된다. 학부모와 가족들이 수능시간표에 맞추어 집중하여 기도할 수 있도록 매 교시마다 찬양과 합심기도, 특순, 말씀 등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모님께 드리는 고3 학생들의 영상메시지’ 순서도 준비되어 있다. 수험생 가족들과 온 성도들이 힘을 모아 기도함으로 수험생들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

달란트는 나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맡겨진 것입니다. 주어진 재능을 비롯한 모든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그것을 다시 가져가실 수도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이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이 불평하는 대목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았다고 으스대거나 한 달란트를 받았다고 기죽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달란트를 우리 마음대로 사용하고, 마치 내 것인 양 땅에 묻어두거나 나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도 수능에서 480점, 400점, 350점을 받을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열심을 다해도 겨우 200점이 넘는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우리의 몫입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에 의지하여 당당하게, 담대하게 수능에 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뒤에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팔려가는 요셉이 아니라 가족과 민족을 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갈대상자에 떠내려가는 모세가 아니라 이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도 주님을 믿고 고등학교 시절의 마무리를 잘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1년은 여러분 삶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하였고, 여러분의 꿈을 위해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며,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이 시간들을 분명히 귀하게 보시고 은혜를 내려주실 것입니다. 그 과정만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승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저도 청소년기에는 모범적인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가정환경도 어려웠고 주변의 여건도 공부를 할 수 있는 넉넉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학업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인생의 비전을 갖게 하셨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저를 준비시키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다른 친구들보다 더 열악하고 힘든 상황 가운데 놓인 분들도 있겠지만,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있음을 생각하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시험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여름수련회 기도시간에 고3 학생들의 기도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공부에 대한 부담감과 자신의 문제도 많을 텐데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교회와 성전건축을 위해서 제일 먼저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찬 여러분을 어찌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어찌 여러분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온 성도들이 기도와 관심으로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편안한 마음으로 꿈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 각자가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고 지금은 여러분의 일생에서 수능이 가장 큰 시험이겠지만 절대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인생의 전부는 하나님이어야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는 마음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이 얼마나 갈 수 있을까요? 저는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눈앞에 놓인 시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까지 함께하셨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고 영원히 우리와 동행하실 단 한 분, 예수님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전지전능하신 사랑의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응원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수능을 한 번에 잘 치루면 잘 하는 대로, 재수를 하게 되면 재수를 하는 대로, 대학을 안 가고 취업을 하면 하는 대로, 분명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향한 원대한 계획을 가지시고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말씀처럼 여러분은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시험 잘 치르고 오세요! 저도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사람은 생각한 만큼 행동한다고 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두렵거나 불안한 생각보다는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며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금의 시간들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다부진 마음으로 밝은 생각을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능치 못하심이 없으신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주에 이승현 목사님(고등 3-1부)께서 주신 사무엘상 17장 32절 말씀을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담대한 마음을 가지면 겁낼 것이 없습니다.


두려움이 마음을 지배하게 되면 미리 겁을 먹게 되는데 그러면 마음이 급해지고 판단력이 흐려져 일을 그르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함을 마음에 담을 때 우리에게 더 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눈앞의 일에만 매달려 급급하게 달려오느라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조차 알 수 없을 때가 많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도 쉬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우리들의 우편에서 그늘을 만들어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결과를 온전히 주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