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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선교사인 유춘안, 얀센 선교사님께서 세네갈을 떠난 지 두 달이 되어 갑니다.

 몇 가지 어려운 점은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사마리아기술학교의 6개 학급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전반 3개 학급 40여 명의 학생들은 1,2,3학년으로서 오전 9시~12시까지 수업을 하고, 오후반 3개 학급 60여 명의 학생들은 오후 3시~6시까지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15년 동안 이어온 사마리아기술(원)학교는 유춘안, 얀센 전임 선교사님께서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개원한 학교입니다. 이곳은 루피스크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여자 청소년, 청년, 가정주부들을 전문직업인으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매일 드리는 예배를 통해 이슬람지역인 세네갈에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접촉점이 되고 있으며, 매달 마지막 주에 테스트를 하고, 세 달에 한 번씩 실기체크 및 과제물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따라오지 못하면 유급이 되며, 열심히 하면 월반하여 일 년 반 만에 모든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3년 정도를 배우고, 졸업시험 후 시청의 큰 홀에서 열리는 졸업발표회에서 패션쇼를 하게 됩니다. 올해는 6월 28일(목)에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며, 올해 졸업반 학생들은 두 개 반의 17명입니다. 
 

 학생들은 매일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어 선생님과 함께 모두 예배실로 이동하여 20여 분 동안 예배를 드립니다. 학생들은 가끔 찬양을 따라 부르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 편입니다. 예배시간에는 3곡의 찬양을 현지어(왈로프어)로 부르고 현지어로 된 예수님 영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직접 현지어로 설교를 하기 위해 현지어 설교집을 구해서 한글로 발음을 적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임 선교사인 유춘안 선교사가 2월에 도서관을 개관하기 위해 준비를 하였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직까지 개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매주 토요일 현지인 대학생을 채용하여 도서관 정리와 책을 정리하는 등 분주하게 개관준비를 하고 있지만 현지 초?중?고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가 비싸서 교사용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용 교과서까지 다 구입하게 되면 한인 교회 목사님과 세네갈의 한인 선교사님들과 함께 개관예배를 드리고 5월 첫째 주부터(월요일~금요일, 12시 30분~6시)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에서 일할 직원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지로 파송되어 나온 후 장순화 선교사는 임신을 하였고 10월 마지막 주가 출산 예정입니다. 아직 만6세가 되지 않은 딸 자민이는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지역에 WEC 선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선교사 자녀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가정의 안전을 위하여, 프랑스어와 현지어인 왈로프어를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성령 충만함으로 세네갈을 섬길 수 있도록, 6월 28일(목요일)에 열릴 패션쇼와 졸업하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서, 10월에 2012년 신입생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선교사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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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이 되었지만

우크라이나는 봄도 없이 바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도 너무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주어진 일들, 해야 할 많은 일들을 누군가는 감당해야 하기에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신학생들과 매일 아침 경건회를 통해 은혜의 말씀을 나누고 또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이 제게는 가장 행복하고 또 중요한 시간입니다. 학생들이 점점 좋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면서 성령의 역사하심에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오직 성령께서 단비를 내려주심으로 우리 학생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주심을 봅니다. 너무도 가난하고 형편이 안 좋은 학생들이 많이 있기에 이들을 보면서 그동안 저는 좋은 부모 밑에서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는가를 깨닫고 다시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기에 학생들에게 빚진 자의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다가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비전센터에서는 지난 4월 19일 우크라이나 선교회 20주년을 정리하면서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선교비전 전략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리하여 앞으로 센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실 더 큰 비전을 세웠습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몰도바, 독일 등지에 은혜와 진리신학교 분교를 세워서 모슬렘 및 죽어가는 유럽을 살리고자 하는 비전입니다. 크림반도 미전도 종족 크림타타르인 26만 명을 전도함으로써 그들을 통해 7,400만 명의 모슬렘 터키인들을 복음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러시아어 사용이 가능한 몰도바, 러시아어 구사자가 4백 만 명이나 되는 독일에 신학교 분교 설립을 통해 죽어가는 독일 교회를 살리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이 일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 조만간 이루어질 일이기에 더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동유럽 국가인 우크라이나 교회의 깨끗하고 순수한 영성을 통해 자유주의 신학으로 인해 죽어가는 유럽을 살리실 큰 역사를 이루실 것이고, 그 사명을 우크라이나 비전센터가 감당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더욱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전도와 기도이기에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생명을 건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선교는 제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이 임해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새삼 많이 느낍니다. 하나님께 저의 가진 시간, 물질, 재능, 경험, 가족 등 모든 것을 드릴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저는 다시 하나님께 올려드릴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매일같이 기적을 이루심을 보면서 저는 정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또한 앞으로 이루실 일들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감사한 것은 저희 첫째 딸 정이가 대학 진학을 무디신학교로 결정하였습니다. 리버티 대학교 등 다른 대학교에도 합격하였지만, 선교사 아빠로서 학비에 대한 부담이 크기에 딸의 꿈 보다는 하나님의 비전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순수하게 아빠의 뜻에 동의해 준 딸에게 감사하며, 이제는 하나님께서 정이에게 날개를 달아주실 줄 믿습니다. 미국에 갈 항공료와 생활비 등은 이제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을 믿습니다. 부모와 떨어져 있더라도 자신을 잘 관리하는 자녀가 되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종의 가족을 위해 늘 기도해 주시고 또 물질로 후원하시는 김삼환 목사님과 명성교회 성도님들께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명성교회를 더욱 놀랍도록 세계 교회 위에 뛰어난 교회로 만들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이곳 신학생들이 더욱 성령 충만하여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의 선교사로 양성되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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