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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미래에 희망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

존경하는 의장님, 총무님, 세계교회 지도자 여러분, 총대 여러분, 참석자 여러분, 그리고 국내외 귀빈 성도 여러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한국준비위원회를 대표하여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사랑과 환영의 표시로 하트 모양을 머리위로 그리며 이렇게 서로 인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한번 해 보십시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먼저 WCC 제10차 총회가 이곳 한반도,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교회의 초청에 응답해 주신 WCC 전 세계 교회와 아시아교회 그리고 한국교회 위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은 짧은 역사 속에서도 세계적인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정치·교육·문화 등에 세계적인 발전을 가져오고 한국교회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의 안디옥 교회가 되었고 모든 사회 내 아픔에 참여하며 섬김과 봉사의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60년 동안 분단된 남북의 아픔과 고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핵의 위협으로 불안이 더욱 가증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동북아는 세계질서 재편의 중심에 있습니다. 군사적·경제적·문화적 대결이 날로 증가되고 있습니다. 광범위한 아시아 전체의 빈곤과 차별 그리고 수많은 억압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은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겪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와 인류는 전대미문의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세계경제포럼이 학계·정치계·경제계·교육관계자 1000명을 동원하여 ‘지구위험 2013 (Global Risks 2013)’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충격적입니다. 이 보고서는 인간과 지구가 향후 10년 동안 치명적인 위험을 맞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그 실패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할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지금 전 세계는 위기의 시대·절망의 시대·희망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는 인간의 모든 힘과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어떤 길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WCC 제10차 총회 주제는 이 시대의 답입니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인도하소서’입니다. 하나님이 해결하십니다. 이 모든 위기가 하나님을 떠나서 인간 중심의 삶에서 온 것입니다(애 3:40~41).

이 절박한 때에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하고 회개하고 공동의 사명을 확인하고 함께 헌신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부산 총회는 하나님의 세기적 사명 앞에 서 있습니다.

세계교회를 섬기는 세계교회 지도자 여러분, 우리는 세계를 향하여 온 인류를 살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그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구원입니다. 십자가의 복음만이 우리 모든 인류가 사는 길입니다. 둘째, 성령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으로 교회가 교회답고 교회가 사도행전의 사명을 감당하며 선교와 봉사의 사명을 회복하여 참 그리스도인의 인격과 영성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 속에 길이 있습니다. 오늘의 인류의 잘못된 정보의 홍수 속에 참 정보, 진리의 거룩한 말씀의 정보를 잃어 버렸습니다. 기도 운동을 일으킵시다(대하 7:14).

세계교회 지도자 여러분, WCC 10차 총회는 온 인류를 살리는 축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날 아시아는 세계 문명의 발상지입니다. 21세기가 시작되는 새로운 영적문명을 아시아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게 된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성삼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새 문명은 오직 복음,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부름 받은 여러분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것을 확신합니다. 샬롬!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 김 삼 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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