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간구를 누가 들어줄 것이며 나의 소원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랴

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하나님이 그의 손을 들어 나를 끊어 버리실 것이라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라" (욥 6:8-10)

 

욥의 극심한 고통은 자신을 쓸모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게 만듭니다.

특히 하나님께 징벌 받는다는 사실이 그를 힘들게 합니다.

욥에게는 사는 것이나 죽는 것이 별로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욥으로 하여금 삶을 지탱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거룩하신 이의 말씀' 입니다.

말씀대로 살고 있다면 죽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욥은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한다고 고백합니다.

말씀에서 멀어지면 죽는 것이 굉장히 두렵게 느껴지게 됩니다.

말씀과의 관계가 바로 주님과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탄식하는봅니다.

그러나 말씀대로 살았기에 위로와 기쁨을 고백할 수 있었던

욥을 통해 배우게 하시고

고통과 존재의 무기력함 가운데서도 끝까지 소망을 잃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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