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는 두얼굴을 가진 사람입니다

 

 

 

 


 

주님! 저는 두얼굴을 가진 사람입니다.

 

곤하고 힘든 일이 없을 때는

하나님께 집중하지 않은채

내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에 마음을 두다가도

 

힘들고 괴로운 일이 다가와

마음이 답답하고 어떡해야할지 몰라하며

걱정과 근심이 몰려올 때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찾아가는

참으로 염치없고 뻔뻔한 두얼굴을 가진 사람입니다.

 

또한, 주님! 저는 두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내 영혼 불쌍히 여기셔서

은혜와 사랑으로 함께 하실 때는

하나님을 찾아 감사와 영광돌리기보다

내 자신을 바라보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가면서

내 자신 스스로 자신을 높이며

주님께서 받으셔야할 모든 감사와 영광을 가로채면서도

 

조그마한 어려움이나 역경이 다가오고

예상치 못한 고난이나 고통의 시간이 몰려올 때면

하나님을 찾아 무릎 꿇으며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기보다

하나님께 불평하고 더나아가 하나님을 원망하는

참으로 벌레만도 못한 두마음을 가진 그런 영혼입니다.

 

주님! 내 영혼 참으로 주님 앞에 솔직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한 거짓된 영혼입니다.

주님께서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세상의 기준을 가지고 죄된 삶을 살아가는 죄많은 영혼입니다.

 

일상적인 삶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기보다

세상적인 욕망을 얻기 위해 때로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때로는 하나님을 외면채 세상이 유혹하는대로

죄와 타협하며 육신의 욕망을 채우기에 급급해 하는 그런 저질스러운 영혼입니다.

지금껏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도

마음과 삶이 서로 분리되어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 뿐입니다.

말만 앞서고 생각만 그럴싸하게 포장했을 뿐

주님을 향한 마음은 진실하고 진정성이 없었습니다.

 

고난이나 위기가 찾아왔을 때

하나님을 진심으로 찾으며 내 영혼의 죄됨을 고백하기보다

어떻게 위기와 고난을 쉽게 넘길 수 없을까 잔머리만 굴렸을 뿐입니다.

 

때로는 내 자신의 유익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팔기도, 하나님을 이용하기도, 하나님을 부정하기까지 한

참으로 더럽고 추악한 마음과 모습을 소유한 그런 영혼이기까지 합니다.

 

내 영혼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씀드리기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씀드릴 자격조차 없는 영혼입니다.

내 영혼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찾다가도

어려움이 해결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나몰라라하며

하나님을 멀리하고 떠나버리면서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를 반복하는

참으로 야비하고 뻔뻔함의 극치를 향해 내달리는 그런 영혼임을 고백합니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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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      자

최문식

수원시 팔달구 우만2동

(창골산 칼럼니스트)

cms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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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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