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놓아진 믿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막 11:23)

몇 년 전 하루 종일 예배당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시중들듯 기다린 후,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강대상 앞의 카펫 위에 누워있었습니다.

 

 

나는 내 생각(mind)이

잠잠해지는 경지에 도달해 있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늘 내가 듣던 누군가의 목소리처럼

생생하게 내 영 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1장 23절에 '말하다' 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사용된 반면

'믿다' 라는 단어는

단 한 번만 사용된 것을 알고 있었느냐?"

 

나는 일어나 앉아서 소리 내어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지금까지 생각도 못해?습니다!"

(내가 그 구절을 수백 번,

 얼마나 많이 인용했는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은

 믿는 것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은 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믿으라고는 배워 왔지만,

믿음을 네 입에서 나오는 말로

풀어놓아져야만 한다.

 

너는 네가 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

 

 

덧붙여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도록

 너는 믿는 것에 대해 가르치는 것보다

 세 배는 더 많이 말하는 것에 대해

 가르쳐야만 할 것이다."



- 고백 -

나는

내가 말하는 그것을 가졌다.

 

 

나는 말로

내 믿음을 풀어놓는다.

 

 

 

 

- 믿음의 양식(케네스 해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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