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목사.jpg 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도 힘써 기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이시지만 힘쓰고 애써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늘 기도하심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삶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것을 소유하고 큰 능력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실패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기도의 종교입니다. 2천 년 동안 교회가 가지고 있는 힘은 기도의 힘입니다. 기도 없이 교회가 다른 힘을 가지려고 하면 그것은 유혹입니다. 우리는 위의 힘으로 사는 것이지 땅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한마디로 기도였습니다. 밤을 새워 기도하셨으며, 동산을 찾아가 기도하셨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할 때 기도하셨고,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기독교의 불문율 같은 원칙입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기도로 시작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도로 마무리합시다.

 

누가복음 22장 39절에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습관적으로 기도하셨으며, 항상 기도를 우선 하셨습니다. 말씀 중에도 기도를 강조하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길입니다. 세상의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며 나의 갈 길을 달려가려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당연한 자연법칙입니다.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품안에 안겨 젖을 먹고 자라야 행복하듯이 우리 인간은 일평생,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처럼 살아야 행복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담대해 지고 여유와 평안이 옵니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마음이 공허해지고 불안해 집니다. 오늘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순진한 여학생들까지도 폭력적으로 변하고, 사람들이 잔인해지는 것도 바로 하나님을 떠난 데서 온 결과입니다. 현대인들은 지금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헤매고 있습니다. 도박과 마약에 빠지고, 사소한 일에도 과격하여 이기적이고, 충동적으로 싸웁니다.

 

미국 미시간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핑크박사에 의하면 신경과민이나 불안증환자들이 공통점은 부정적인 것만 본다는 것입니다. 열 가지 중 아홉 가지가 좋아도 안 좋은 한 가지에 대해서만 계속 생각하면서 불안해하고, 속상해한다는 것입니다. 기분 나쁜 말 한마디만 들어도 밤잠을 설칩니다. 성도는 그 반대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백 가지가 나쁠지라도 한 가지만 좋으면 그 한 가지를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후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기도로 십자가를 이기고, 마귀와 싸워 이기셨으며, 온 인류의 짐을 져 주셨습니다. 기도하면 모든 짐을 질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다른 것을 자랑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외에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성도의 능력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데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할 때만이 끝까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살 수 있고, 은혜와 축복 가운데 살 수 있습니다. 늘 깨어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품안에서 영원토록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하나님 자녀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김삼환목사 설교 중에서(201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