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속에 감추어진 보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또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 속에 하나님의 모든 축복을 담아놓고 계십니다. 요한계시록 1장 3절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말씀하고, 또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묵상은 히브리어로 ‘웅얼웅얼하며 읽는다.’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길을 걸을 때나 일 할 때도 말씀을 웅얼거리고, 잠자리에 들면서도 말씀을 웅얼거립니다. 말씀 안에 축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잠깐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이사야 40장 8절에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꽃과 같이 시들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꽃이 아닌 열매입니다. 마태복음 24장 35절에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으며, 오늘도 주의 종을 통하여 말씀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말씀으로 위로하시고, 사랑해 주시며, 믿음을 주시고, 일으켜 주시고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주십니다.
주일날 교회에 나와서 말씀을 잘 들으면 믿음이 없는 분은 믿음이 생기고, 구원을 받지 못한 분은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죄와 마귀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는 능력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정금같이 사모하며, 듣고, 읽고, 쓰면서 늘 말씀 안에 살아가야 합니다.
저희 아버님은 몹시 가난했지만 사서삼경만 읽으며 사셨습니다. 교회에도 안 나오시고 사서삼경만 읽고, 쓰고, 외우셨습니다. 그런데 50세 되어 교회에 나오시더니 사서삼경을 다 버리고 밤낮으로 성경만 보셨습니다. 제가 너무 신기해서 “아버지, 성경이 그렇게 좋으세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사서삼경에는 하라는 것과 좋다는 것만 있지,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된다는 약속이 없지 않으냐?”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성경은 약속의 말씀입니다. 어느 것 하나라도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계신 능력의 말씀입니다.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방황하며 더 우울해지고, 더 공허해하고 있습니다. 대화에 욕이 빠지면 대화가 안 될 지경입니다.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대화중에, 인터넷상에도 온통 욕으로 덮여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진리의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의 말씀, 진리의 말씀, 은혜의 말씀, 구원의 말씀으로 건강한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며 새 시대에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 김삼환 목사 설교중에서(20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