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간
감사로 믿음을 증명하라.
사람들은 감사가 상황이나 환경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것처럼 말한다.
물론 전혀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상황이나 환경보다
더 깊은 함수관계를 가진 것이 있다.
바로 믿음이다.
믿음이 좋고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불평불만을 하지 않는다.
그 영혼에 넘치는 충만한 은혜는
그로 하여금 매사에 감사케 한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이야말로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된다며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바울은 이 말씀에서
매 절마다 감사하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감사로 물든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이
믿음 위에 굳게 서면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게 된다고 강조한다.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 2:7)
성도는 하나님 안에서 축복을 발견한 자이므로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늘 감사할 수 있다.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믿음이 있기에 감사하게 된다.
행동파 신학자 본훼퍼는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의 구별은
이 세상을 즐겁게 감사하며 사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차이 뿐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포스트잇' 때문에 많은 편리함을 누린다.
그런데 포스트잇은 애초에 실패작이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접착력이 약해서
접착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접착력이 약하다는 것 때문에
오히려 접착식 메모지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 되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해서 좋게 하신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감사는 바로 믿음이다.
그런 차원에서
감사야말로 영적 체온계라 해도 틀림이 없다.
감사하는 삶의 정도를 보면
그 사람의 영적 수준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영적 상태도 가늠할 수 있다.
영적으로 다운된 상태에 있는 사람을 보면
하나같이 감사는 사라지고 불평불만으로 가득차 있다.
믿음이 충만한 사람은
'항상' 감사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사실 감사할 만한 조건이 있을 때
감사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감사할만한 조건이 없을 때
감사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고서는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원망하고 불평하기 십상이다.
결국
감사는 현재 처한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신앙과 인격의 문제이다.
현재의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는 머물러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감사하게 된다.
감사가 없는 사람은
돈이 있어도 불평이고 돈이 없어도 불평이다.
감사가 없는 사람은
환경이 좋지 못해도 불평이고
환경이 좋아도 더 좋지 못한 것 때문에 불평한다.
감사가 없는 사람은
관심을 기울여 주어도 불평이고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도 불평이다.
그러기에
불행한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는
감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같은 물이라도
젓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독사가 마시면 독이 된다.
똑같은 사건 속에서, 동일한 상황 속에서,
동일한 사람들 속에서,
감사가 없는 사람은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한다.
그러나
감사가 습관화 된 믿음을 가진 사람은
기쁨을 찾아내고 감사한다.
그래서 우리는 감사를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
환경이 우리에게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사를 드림으로서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
어떤 형편에서든지, 어떤 상황에서든지,
감사할 것을 찾아내어 감사하라.
당신의 믿음이 더욱 성장할 것이다.
- "절대 감사" 중에서(김병태 지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