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되신 예수님

(The Entrance Of The King)

 

 

끝이 보이지 않는 광대한 곳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너무나 광대해서

마치 끝없어 보였습니다.

 

천국의 음악이 울려 퍼질 때,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행렬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그들은
순백색의 겉옷을 입고

기쁨으로 환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고

 

성도로서의 본분을 지켰으며

 

어린양이신
예수님을 신실하게 섬겨온 자들입니다.

 

 


"보라,

 옛것은 지나가고 새 날이 왔다!"

 

 

그곳에는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려놓고

 

그들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왔던 각 나라 사람들과

각 나라 방언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굶주리고 헐벗었던 고난의 시간 중에도
믿음을 굳게 붙들고

주님만을 의지하면서

 

이 땅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주님을 섬겨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거대한 원형을 이룬 보좌의 방에서

장엄한 주님의 임재 가운데

모두가 하나 되어

영광스러운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평생동안
주님을 섬기며

비록 거울을 보는 듯이 희미하지만

영의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왔던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던 자들이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자신의 연약함과

여러 문제들과 자신의 결점들로 인해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천국에서는

그 어떤 고통도 눈물도 없었습니다.

 

천국에서는

옛것이 지나가고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수많은 흰옷 입은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주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위대하고 높임 받으실

통치자이신 예수님께서

보좌의 방으로 들어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장엄한 광경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운 것이었습니다.

 

 

끝없이 줄지어선 성도들이 양쪽으로 서서

조금의 미동도 하지 않고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침내

자신들이 영원의 세계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과,

 

 

이 땅에서 살면서 그들의 삶의 이유이자


유일한 주인이셨던 그분의 실체를

비로소 대면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운 경외감이 그들을 휘감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위대한 왕 되신 예수님께서

보좌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분의 얼굴은

아름다운 위엄과 영광으로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저 멀리 보좌 위에 않아 계시는 분께

시선을 고정시키고 계셨습니다.

 

 

보좌의 방은

너무나 넓고 광대하여서,

제가 있는 곳에서

보좌는 아주 멀리 있는 것 같았습니다.

 

 

수많은 성도들 너머로 보이는 보좌의 중심에는

타오르는 듯한 무지개 색 빛들이 비추고 있고

보좌에 좌정하신 그분께로

모든 시선을 집중하게 하였습니다.

 

 

왕 되신 예수님께서 지나가실 때,

그분은

이 땅에서 주님을 신실하게 섬겼던

한 사람 한 사람을

아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셨습니다.

 

주님은

그분의 발걸음을 멈추셨습니다.

 

그분은 몸을 돌리셔서

한 사람씩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셨습니다.

 

주님의 시선이 그들에게 머물 때,

그들은 감격하며 울었습니다.

 

 

마침내

그들이 인류가 타락하기 이전의 모습,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회복되었기 때문에

감격하며 울었습니다.

 

 

주님은

어떤 이들을 품에 끌어안고

우시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영원히 지속될 거룩한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이들을 보시면서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을

터트리시기도 하였습니다.

 

진정한 기쁨으로
충만한 천국의 웃음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천국의 큰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향한 경외심을 담은 눈물은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는 큰 웃음이 되어

울려 퍼졌습니다.


엄마의 품보다 더 따듯하고 크신 주님의 사랑과,

그들을 이해하시며 품에 안으시는 그분의 다정하심이

너무도 부드럽고 달콤했습니다.

 

주님은 걸어가시는 동안

그들에게 손을 내미시며,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으로

그들을 반기셨습니다.

 

 

주님이
"오, 사랑스런 나의 자녀야!"

라고 말씀하시며 지나가시면,
그분의 사랑의 온기가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주님이 사람들 앞을 지나가실 때,

각 사람은 마치 주님과 단둘이

그 광대한 보좌의 방에 있는 것같이

충만함을 느꼈습니다.

 

그들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시켰고

주님도 그들을 바라보셨기 때문입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주님과 단둘이 있는 것 같은
친밀함을 느꼈습니다.

 

 

주님은
그분 앞에 서 있는

각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고맙구나. 참, 고마워"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에도

 

오직

주님만을 의지했던 연약한 성도들을

주님은 그 품에 안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고맙구나, 잘하였구나.

 나의 충성스러운 종아!

 

하늘의 영광이 너를 떠난 것 같고,

나의 임재가 너에게서 멀어진 것 같은 그런 순간에도

너는 여전히 믿음을 지키며 나를 위해 잘 인내하였다.

 

모든 하늘의 영광이 멀어진 것처럼 느껴지고

나의 임재가 너에게서 떠난 것처럼 느껴졌던

어둡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나를 위해 잘 견디었구나.

 

네 온몸이 부서질 것같이

힘들고 지쳤을 때에도

 

세상이 주는 무게와

스트레스로 힘겨울 때에도

 

너는 여전히 나를 위해 인내하며

나의 복음을 전하였다.

고맙구나."

보좌를 향하시던 예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만져주셨습니다.

 

 

그분을 갈망하며 신실하게 경배하였던 주님은

한 사람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모두 만져주셨습니다.

 

주님은 고개를 돌려 그들을 바라보셨습니다.

마치 잠시라도 떨어져 있을 수 없는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이셨습니다.

 

그들 모두가
주님의 신부들이기에

그분의 사랑은 강렬했습니다.

 

그들은 마치 어린아이들 같았고

모두 주님께 위로받았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예수님의 얼굴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빛을 발했습니다.

 

계속해서 그분의
보좌로 천천히 걸어가셨습니다.

 

 

저는 그 순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예수님의 선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어린양 되신

예수님의 아름다운 희생을 통해

 

죄의 멍에와 저주의 속박에서

구원받게 되어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을 향해
두 팔을 활짝 펴고 서 계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영광으로 인해

예수님은

제대로 걸으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분의 영광이

보좌가 있는 방 전체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황홀감으로 두 눈을 감았고,

 

큰 영광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께로 걸어가시는

예수님을 향해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곳에 있던 모두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우리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목적이며

여기 서 있는 이유입니다.

 

 

                         [연주곡] 이름을 거룩히 하옵시고

 
 

- 끝 -

 

 

- "무명 선지자의 일기(웬디 알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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