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설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할렐루야!
오늘은 9월 첫 주일입니다. 앞으로 넉 달밖에 남지 않은 2011년을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말씀 제목이 무엇인가요? ‘잃은 양을 찾은 기쁨’입니다. 잘 듣고 은혜받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천국 복음을 전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어요. 사람들 중에는 세리와 죄인들도 있었어요. 세리를 아나요? 세리는 세금을 거둬들이는 사람을 말해요.
예수님 당시에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어요. 로마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세금을 거둬서 로마로 가져갔어요. 로마 사람대신 세금을 걷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세리예요. 같은 이스라엘 사람인데 로마 편에서 일을 하니까 이스라엘 사람들은 세리를 아주 싫어했어요.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에게도 말씀을 전해 주셨고 그들이 초청하면 함께 가서 음식을 먹었어요. 이 모습을 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렸어요. “예수라는 사람은 죄인들과 어울려서 함께 음식을 먹는구나...” 예수님이 그들의 수군거림을 아시고 잃은 양의 비유로 말씀하셨어요.
여러분, 우리도 대관령에서 양을 본 적이 있어요.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서 목자가 소리를 내면 목자에게 몰려옵니다. 목자가 아닌 사람이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아요. 또 양은 제멋대로 갔다가 자기 집으로 오는 길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양을 치는 일은 어려워요.
아침이면 양이 먹을 풀을 찾아 목자는 양을 몰고 들판으로 갑니다. 하루 종일 양들에게 풀을 뜯어 먹게 하고 저녁이 되면 다시 양의 우리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에 목자가 우리로 들어가는 양을 세어보니까 한 마리가 없었어요. 목자는 당황했어요. 늑대에게 잡혀갔나? 길을 잃고 헤매고 있나? 이런 저런 걱정이 들었어요. 목자는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을 버려두고 한 마리 양을 찾아서 산을 이리저리 뒤지고 다녔어요. 힘들게 찾아 헤매다가 드디어 양을 찾았을 때, 목자는 어땠을까요? 아주 기뻤을 겁니다. 생각해 보면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이 더 가치가 높고, 또 새끼를 낳으면 되니까 한 마리 정도 없어져도 괜찮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목자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이 더 소중한 겁니다. 목자는 양을 안고 돌아와서 사람들을 불러서 기쁨의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아흔 아홉 마리는 구원을 얻은 의인들을 비유해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은 죄를 짓고 방황하는 영혼을 비유합니다. 아무리 죄가 많다고 해도 주님을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는데 주님을 모르고 여기저기 방황하다가 결국 지옥에 빠지는 영혼들이 참 많아요.
여러분은 믿지 않는 친구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친구가 주님을 믿지 않아도 아무 상관이 없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믿지 않는 친구를 교회로 인도해서 영혼이 구원 받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이제 개학을 했어요. 오랜만에 친구들도 다시 만나고 덥지 않아서 공부하기에도 참 좋은 계절입니다. 놀러 가고 싶나요? 정신 차리고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도 아주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일은 전도하는 일입니다. 믿지 않는 친구들을 교회로 전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늘에서 하나님이 잃은 양을 찾은 기쁨으로 여러분을 칭찬해 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