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수) 오후 2시 중앙보훈병원 내 보훈교회에서 병원 개원 및 보훈교회 리모델링 감사예배를 드렸다. 본 교회와 보훈교회는 병원 선교의 동역자로서 오랜 시간을 함께해 왔으며, 특별히 보훈병원에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이 입원해 있어서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왔다.
이번 보훈병원의 리모델링으로 800개의 병상이 더 마련되었으며, 보훈교회도 리모델링으로 확장되어 더 많은 환우들이 아름다운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본 교회 김은자 전도사(병원선교부 담당)와 병원선교부중창단이 ‘예수 이름으로’, ‘우리 주의 성령이’ 찬양을 힘차게 부르자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많은 환우들이 휠체어에 링거 병을 몇 개씩 매달고 나아와 성전을 가득 채웠다.
이홍식 목사(보훈교회 담임)의 사회로 시작된 감사예배에서 김삼환 목사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는 제목으로 “병원에 하루만 있는 것도 힘든 일인데 여러분은 수십 년을 병원에서 지내시니 얼마나 힘드십니까? 여러분의 희생으로 지금의 이 나라가 있는 것이므로 국민과 정부는 여러분을 더 잘 섬겨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고 약합니다.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사고, 질병, 고민 많은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모든 인간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만나야 잘될 수 있습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가난하고 수없이 고통을 당했지만 교회에 다니고 예수님을 믿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잘 자고, 잘 먹는 복을 주십니다. 병원에서 아무리 잘해 주어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면 모든 근심과 염려가 사라지고 소망이 있습니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보훈병원의 심홍방 원장이 김삼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함으로 보훈병원과 명성교회의 아름다운 협력관계를 보여주었다.
2부 순서에서는 본 교회 현대무용단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율동에 많은 환우들이 눈을 떼지 못하였고 큰 박수로 화답하였다. 이어서 병원선교중창단과 솔리스트 이상호, 이우경 집사 부부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보훈병원 심홍방 원장은 “교회는 의사가 고칠 수 없는 병도 고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앞으로 교회에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입니다.”라고 하였으며, 보훈교회 이홍식 목사는 “명성교회의 배려로 이번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하였다.
예배 후 모든 환우들에게는 명성교회에서 준비한 선물이 증정되었다. 주님께서 보훈병원과 보훈교회에 함께하심으로 많은 환우들이 회복되고, 주님을 만나 영생을 얻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