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불교인권상 수상한 카다피와 박원순

 

 

 

미국 국무부 장관 힐러리는 리비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리비아의 평화를 위해

카다피는 사살되거나 생포돼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신께서 알아 들으셨는지, 힐러리의 발언이 있었던 이틀 후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는 사살되었다, 그러나 세계의 평화와 인권을 위해 카다피는

만수무강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한국에 있다.

카다피는 2003년에 한국에서 불교인권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이 사실은 한국미인대회에서 성접대를 요구받았다는 것보다

더욱 세계에서 한국을 부끄럽게 하는 사건이다,

 

카다피에게 인권상을 수여한 단체는 '불교인권위원회'라는 단체이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양심수 전원 석방,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 씨

북송 운동 등을 펼치던 좌익단체로, 공동대표인 진관은 친북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이다.


 

불교인권위원회를 ?아가다 보면 2009년에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장에게도

불교인권상을 수여했다, 박원순과 카다피는 불교인권상의 역대 수상자로서,

불교인권위원회의 시각으로 박원순과 카다피는 동급 레벨의 인권운동가이며

길이 빛내야 할 '위인'이기도 하다.

 

종북좌익 사상에 젖은 불교인권위원회가 카다피에게 인권상을 수여한

이유는 당연히 카다피가 인권에 기여한 게 없기 때문에 인권과는

별 관계가 없다, 이유가 있다면 카다피는 종북좌익주의자들이 주창하는

'반미'에서 카다피는 열혈 반미전사라는 것,

그리고 카다피는 김정일과 절친한 사이라는 것뿐이다.


 

불교인권위원회를 ?아가다 보면 '인권단체연석회의'라는 단체를 만나게 된다, 인권단체연석회의는 자칭 인권 관련 단체라는 30여개의 단체가 모인 집합체이다, 인권단체연석회의에는 이런 단체들이 있다.


 

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구속노동자후원회/광주인권운동센터/군경의문사진상규명과폭력근절을위한가족협의회/다산인권센터/대항지구화행동/동성애자인권연대/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주주의법학연구회/부산인권센터/불교인권위원회/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사회진보연대/새사회연대/아시아평화인권연대/안산노동인권센터/에이즈인권모임나누리+/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울산인권운동연대/원불교인권위원회/이주노동자인권연대/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인권운동사랑방/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애인이동권쟁취를위한연대회의/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전북평화와인권연대/전쟁없는세상/진보네트워크센터/천주교인권위원회/평화인권연대/한국DPI(한국장애인연맹)/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이들 단체 중 대표적인 단체인 민변은 국보법 폐지, 파병 반대,

평택범대위, 광우병대책회의 등에 참여했었고, 민주주의법학연구회는 

곽노현 교육감이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 단체들은 근래에 제주해군기지 반대와 왕재산 간첩사건을 정국돌파용

공안조작이라며 비난을 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위의 두 개의 단체 대표는 카다피 박원순과 더불어 불교인권상의

수상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단체의 다수는 다시 아름다운 재단과 연결된다,

아름다운 재단에서 배분하는 분배금이나 수혜가 이들 단체에게 들어가거나

이들 단체의 회원들에게 베풀어졌다, 아름다운 재단의 홈페이지에

발표된 배분 단체에는 위에 거론된 단체들이 대거 등장한다.


 

다산인권센터, 동성애자인권연대, 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

새사회연대, 이주인권연대, 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 인권운동사랑방,

울산인권운동연대, 장애인이동권쟁취를위한연대회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쟁없는세상, 천주교인권위원회,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들 단체들은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끼리끼리 정신에 투철했다,

서로 간에 불교인권상을 나눠주고, 다시 '기브앤테이크' 정신으로

기부금품을 배분해 주는 그들만의 커넥션을 공고히 구축했다,

이들의 지고한 선은 종북반미였다,

그래서 간첩에게도 상을 주고 '반미용사'인 카다피에게도 상을 줬다.


 

카다피가 사살되었다는 소식은 사해만방을 기쁘게 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 단체들은 그들의 동지였던 카다피의 죽음에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기뻐하고 있을까 슬퍼하고 있을까,

 

'김일성 만세'가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던 박원순은

다시 '카다피 만세'도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고 나설까.


2011.10.22

프런티어타임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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