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가 교회를 넘본다

 

교회의 재정 운영 투명성·목회자 도덕성 빌미 주지 말아야

 


우리사회가 좌파정권 10년을 거치면서 급격히 좌측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80년대 신군부 시절을 지나면서 독재와 투쟁하던 학생운동권이 그 투쟁

이념을 맑스레닌주의(ML계)와 김일성 주체사상론(NL계, 주사파)에서

차용했는데, 그들이 87년 민주화 투쟁으로 운동권 투쟁의 성공을 경험

했다. 그 투쟁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진출한 운동권은 학교에서

전교조를 만들고, 노동현장에서 민노총을 만들었으며, 정치권에서는

민노당을 만들었다. 또 언론계에서는 언론노련을 만들고 ,사회 각계각층

으로 진출해 한국사회를 온통 좌측으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그들은 반미, 반한, 국보법 폐지 투쟁을 계속하고, 시민운동을 반미

친북으로 몰아 갔다. 그들은 또 기존 정치권도 얼마든지 흔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진보 정당을 표방하는 정통 야당 민주당은

두말 할 것도 없고, 보수 우파 한나라당도 얼마든지 흔들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교육감 선거와 분당 보궐선거에서 그 힘을

과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그들의 힘을

실험하려 한다.

 


그런데 우리사회에서 그들 좌파들에 흔들리지 않는 벽이 있으니

한국교회이다. 한국교회는 처음부터 미국교회의 선교로 이루어졌고,

김일성 공산주의의 피해자이다. 그 경험이 친미 반공주의를 만들고

‘좌파’라는 말만 들어도 모두 공산주의자로 생각하게 만든 것이다.

자연히 한국교회가 정치적 우파에 설 수 밖에 없었다.

해방 공간과 6·25를 거치면서 공산주의자들로부터 너무나 많은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국교회의 이런 우파적 성격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약점인 대형교회들의 분쟁을 파고 든다.

안티기독교의 교회 공격도 그들 좌파들의 짓이고, MBC나 SBS의 교회

공격도 사실상 좌파 PD들에 의해 기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형교회들을 흔들어서 기독교의 도덕성을 약화시키고, 내부 분열을

부추겨 교회의 파괴를 노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가 그들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약점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특히 재정운용의 불투명성이나 목회자의 도덕적 일탈은 그들의

좋은 공격 소재가 된다. 목회자의 문제는 그 한 사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목사가 사회로부터 손가락질 받을 짓을 하면

10만 목사 전체가 질시의 대상이 되고, 한국 기독교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향상 염두에 두고 행동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한국교회도 대형교회들이 세속언론으로부터 각개 격파로 당할 때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하지 말고 전국교회가 모두 나서서 그 부당성을

지적하고 언론의 횡포를 규탄해야 한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필요하면 항의도 하고 시위도 하며 법적 대응도 따라야

한다.<강>

교회연합신문

 

http://www.ecumenicalpress.co.kr/article.html?no=60153

 

출처 :하늘향연 원문보기   글쓴이 : 천향연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