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697409s.jpg ㅡ 존 오웬

 

'거룩한 삶의 능력'이 이 책의 부제입니다.

원래 이 책은 청교도 개혁 신앙의 최고봉이라 불리우는

존 오웬의 저서 <영의 생각의 은혜와 책임>을

읽기 쉽고 이해하기 편하도록 필립 그리스트가 요약한 것을

다시 오늘날의 독자를 위해 다듬은 것이라고 합니다.

매우 병약했던 시기에 저자 자신이 개인적으로 묵상하던 것을

내용으로 했던 것인데, 그의 기력이 회복되자 교회에서 강연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영의 생각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마음 자세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유일한 마음 상태입니다.
따라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영적 변화로 인한 새로운 생명활동을 통하여

영적인 것에 마음을 쏟고 영적 생각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면

거룩한 삶을 유지할 수 있고 거룩성이 날로 증진되어지며

이로 인하여 생명과 평안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합법적으로 누릴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까지 관심을 갖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영적인 일에 대한

바람이나 기쁨을 상실할 정도로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사람들의 악한 마음과 생각을 돌이키며, 죄와 죄의 위험성을 발견하며,

그것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인도하고,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영적인 것으로 채우며,

생명과 평안을 바라는 모든 신자에게 필수적인 사항들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서문에서)

 

영의 생각은 무엇이고 육의 생각이란 무엇을 말하는지 들여다보고

저자의 묵상을 통해 스스로를 비추어 볼 수 있는 귀한 책입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