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의 건축헌금

“교회에 건축헌금을 드려라.” 한 교회학교 여선생님이 이런 꿈을 꾸었다.

그녀는 공단 사무실에 근무하며 10년간 모은 혼수비용을 모두 건축헌금으로 드렸다.

당시 노처녀였던 선생님은 좋은 상대를 만나지 못했다.

 

그녀는 성전이 완공되는 것을 보고 서울로 이사갔다.

그때 나이 서른둘…. 1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 주일,그 여선생님이 건실한 남편,아이 둘과 함께 나를 찾아왔다.

 

나는 대뜸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다. “결혼이 좀 늦었지요.

남편은 대학병원 원무과장이고,아이 둘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집도 장만했구요. 안수집사 직분도 받았어요.” 혼수는 어떻게 해갔느냐고 물었다.

“남편될 사람에게 혼수비용은 건축헌금으로 바쳤다고 고백했어요.

그랬더니 혼수는 아무 것도 준비하지 말라는 것이었어요. 하나님께서 참 좋은 남편을 주셨어요.

” 그날 남편은 “하나님이 이런 아내를 주신 것에 늘 감사해요”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는 항상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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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통사고

K목사가 개척교회 시절,중고 소형차를 타고 거리를 운전하고 있었다.

그는 붉은 신호가 들어온 것을 보고도 직진하다가 벤츠 승용차를 받아버렸다.

 

벤츠는 조수석 문짝이 부서지고 목사 차는 폐차할 정도였다.

상대 차에서 신사가 나오고 부서진 소형차에서 목사가 나와 서로 몸은 안 다쳤느냐고 물었다.

“죄송합니다.저는 목사인데 붉은 신호가 들어온 것을 보고도 기도하며 운전하다 사고 냈습니다.

 

모든 잘못은 제게 있으니 어떤 요구도 수용하겠습니다.”

“목사님이 잘못 인정하시니 고맙습니다. 목사님이 제 차문 부서진 것만 보험으로 고쳐주십시오.”

 

목사는 매우 고마워 명함을 주었다.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보험 청구서가 날아오지 않았다.

대신 중형 새 자동차 한 대가 교회로 배달됐다. “저는 지난번 사고 때 만난 집사입니다.

저는 큰 회사를 경영하고 있어요. 가난한 목사님을 보고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자동차를 드립니다. 그리고 내 차는 내가 고쳤습니다.”

고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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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도  †

목사 두 분과 스님 세 분이 지역 신문사 주관으로 오찬
기도회를 가진 적이 있다.
불교인 대표로 스님이 기도하고 기독교 대표로 내가 기도를
맡았다. 어색한 오찬 기도였으나 스님이 진지하게 국가와
시정을 위해 기도를 하고 마지막엔 “하나님과 부처님 이름
합하여 기도합니다”라고 했다.
나는 그때 ‘아멘’이라고 말할 뻔했다.
내가 기도할 차례가 되어 조국과 국가 안정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했다.

그 후 스님들과 기도회 갖기가 두려웠다.
이것은 종교다원주의다.
“누구 이름으로 기도한들 무슨 소용인가. 기도만 하면 됐지.
승려인 나도 하나님 이름 넣고 기도했으니 목사인 당신도
부처님 이름 넣고 기도하시오.” 마치 이렇게 요구하는 듯했다.

오직 구원은 예수 이름밖에 없다.
그분이 내 구주인 것을 감사한다.

                                    /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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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와 함께 있었다 ♡



5세 된 승호가 심장수술을 5시간 받았다. 수술은 성공하여 중환자
회복실에서 하루를 치료받게 됐다. 유리창 너머로 가슴 탔던 우리는
면회시간을 허가받고 아이 곁에 갔다. 승호는 코와 가슴에 10개도 더
돼 보이는 고무호스를 달고 있었다. 어린 것이 엄마를 보자마자 원망
하며 울고 또 울었다. “엄마,어디 갔었어.나 이렇게 아픈데 어디 갔다
이제 오는 거야. 나 수술받을 때 엄마는 어디 갔었어.” 승호는 엄마를
보자 설움과 반가움이 복받쳐 울음을 터뜨렸고,우리도 모두 울었다.
아무 말 못하는 엄마 대신 내가 입을 열었다.“너 수술받을 때 엄마가
어디 갔겠어. 수술실 유리 밖에서 하루 종일 먹지도 않고 너를 위해
기도했단다. 네 고통과 함께 했단다. 엄마 생명을 데려가고 우리 승호
살려달고 기도했단다. 기도하며 너랑 함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는 사랑한 자가 더 아파 한다. 예수님이 바로
아픈 자녀를 둔 어머니의 심정으로 지금 우리를 바라보고 계신다.

                                                                / 고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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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의 충성

31살 김 집사는 딸 셋을 남기고 천국간 남편으로 인해 청상과부가 되었다.

살아야겠다는 믿음과 의지로 농사일이며 갯벌일이며 노점이며 닥치는 대로 했다.

 

큰딸은 음악을 전공해 음악학원을 경영하고, 둘째딸은 초등학교 교사에 임용돼 아이들을 가르치고,

막내 또한 음악을 전공해 교회 반주로 봉사한다.

김 집사는 권사가 되어 교회의 어머니가 되고 딸들 모두 고향교회를 돕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었다. 그러나 진돗개의 충성이기도 하다.

집에서 기르는 진돗개가 새벽기도 갈 때는 항상 앞장서 동행해주고, 새벽기도 끝나면 기다렸다 집까지 호위해주고,

밤이면 잠들지 않고 대를 이어 가며 15년 세월을 한결같이 지켜주었다.

 

철철이 새끼를 낳아 아이들 학비도 보태고 교회 헌금도 하게 했다. 사람들은 모두 진돗개를 보고 사람보다

 더 많이 헌금하는 개라고 부른다. 진돗개가 아니었다면 울타리도 없는 섬마을에서 31살의 청상을 어찌 지켰겠는가.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국민일보]

가져온 곳 : 
카페 >찬양하라내영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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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샬롬천사| 원글보기i_aror.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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