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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버트 월터스/ 마이클 고힌

 

우리에게는 누구나 인지하지 못할지라도 각자의 세계관이 있고, 그 세계관을 통해

사물을 바라보고 인지하며 삶의 인도를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성경 말씀에 입각한 성경적 세계관을 다룬 책이며, 이 책의 목적은

많은 사조와 문화가 범람하는 오늘의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하도록 도우며, 이러한 세계관의 눈으로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복음의 상황화 작업을 이루어 갈 것인가를 위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하는 데 있어서

창조의 폭과 넓이, 창조 세계 전체에 미친 죄와 구속의 영향을 강조하는 것은

이것들이 성경이라는 나침반의 기본적 눈금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성경 이야기를 기초해서 창조로 형성된 구조, 타락으로 인한 방향의 왜곡,

구속에 의한 회복이라고 정리하며, 모든 경우의 삶의 각 부분을 구조와 방향이라는

큰 줄기로 구별해내는 세계관을 우리는 개혁주의 세계관으로 일컫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비기독교적 세계관(이원론과 영지주의등등)을

가지고 비기독교적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가 하나님의 계시인 신약 성경 전체의 핵심 주제(헤르만 리델보스)인 만큼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성경의 주제를 관통하는 개혁주의 세계관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하겠습니다.

 

이 책은 20년 전에 쓴 초판이 개정판으로 다시 발행되었으며, 덧붙여진 후기에서

성경적 세계관이 복음 그 자체는 아니지만, 복음이 절실히 필요한 이 세상에서 교회가

선교적 소명에 충실하도록 돕는 역할을 위해 이 책이 쓰여졌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우리의 삶 속에 복음을 실어나르기 위해서

누구나 한번쯤 읽고 싶어할,  그리고 읽어야 할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세계의 현상들을 구조와 방향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것은 곧

성경의 교정 렌즈를 통해서 실재를 본다는 것인데, 이 교정 렌즈는

어느 곳에서나 선한 창조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주가 그것을

회복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바로 이 두 주제가, 르네상스 이후 지배적인 전통이 된 휴머니즘에 의해

부정되고 변방으로 밀렸던 진정한 성경적 사고방식을 뒷받침 해 주는 토대가 된다.

기독교적 분석과 성찰의 기초가 되는 성경의 이중적 강조점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주적 재창조) 이전에는 인본주의적인 범주로 해석할 수밖에

없었던 세계를 이제는 신선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p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