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말씀을 받는 자세' 말씀 요약, 출애굽기 34:1~5,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돌을 다듬는 것을 요구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의 말씀을 주실 때, 돌판을 다듬으라고 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말씀을 받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사람이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모세에게 이 돌을 다듬는 일을 통해서 친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가 돌판을 다듬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다듬는 일입니다. 오늘 모세가 시내산에 수많은 돌들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질 돌을 고르고 찾고 선택하며 그것을 다듬는 모든 과정과 그 모습들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준비를 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쩌면 너무 급하게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만 받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를 돕는 정도로 생각을 합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하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말씀을 받을 때도 준비되지 못할 때가 참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자세는 우리의 마음을 겸손하게 잘 준비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기도의 전제는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실 수 있다면,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마음을 다듬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오늘도 말씀하시고 내일도 말씀하시고 때마다 말씀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다듬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못난 생각들과 거친 마음들과 세상적인 생각들을 다듬고 주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그 다듬은 돌판 위에 말씀을 새겨주시는 은혜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또한, 돌판을 다듬는 것은 나를 낮추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함부로 봐서는 안 되는 거룩한 일이었기 때문에, 모세만을 시내산에 오르게 하셨습니다. 거기에서 절대적이고 훌륭한 지도자인 모세에게 돌을 깎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최고의 지도자가 되었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돌을 깎고 다듬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내가 내 돌을 깎아야 합니다. 천하에 모든 사람이 도와주는 사람이라도 이 세상에 가장 높은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내가 내 돌을 깎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은 절대로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서야 하고 내가 내 돌을 깎아야 합니다.
   은혜는 내가 받아야 됩니다. 철저하게 내가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내 심령에 받아서 내 돌판에 새겨져야 하고 내가 그것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돌도 내가 다듬어야 합니다. 모세같이 훌륭한 지도자도 종이 와서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시내산에서 그 돌을 다 골라가지고 다듬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돌판을 다듬기를 원하십니다. 다른 사람이 해주거나 우리가 대신 해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우리의 마음을 준비하고 하나님 말씀 받기 위해서 사모하는 마음으로 그 돌판을 고르고 다듬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돌판을 다듬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 낮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모세같이 높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가장 낮은 사람이 하나가 되어서 자기 돌판을 자기가 다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어떤 귀한 일을 하여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가장 낮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돌판 위에 하나님께서 생명과 같은 말씀을 새겨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 다듬은 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다듬어지길 축복합니다. 아직도 거칠고 거친 돌 위에 글자를 새기면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이 거칠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도 무슨 말씀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화나고 시험 들고 여러 가지 거친 마음들이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깎이는 것은 고통스러우나, 깎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하고 선명하게 보입니다. 오늘도 어쩌면 우리가 고난과 아픔과 실패와 괴로움을 갖고 사는 것은 그럴 때 하나님의 말씀이 가장 선명하게 보이고 가장 분명하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다 마음을 다듬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의 돌판에 말씀이 새겨지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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