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내어드림의 자유' 말씀 요약, 베드로전서 5:6~7, 작성자: 이용석 집사>
우리가 항복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기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가장 아름답고 능력 있는 모습 중에 하나가 항복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우리를 완전히 내어드리고 우리의 삶을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맡겨드릴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돌봐주십니다.
우리가 내어드림의 원리 중에서 나보다 잘 알고 훌륭한 사람에게 맡기면 엄청 자유하고 기쁨이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보다 못한 사람에게 맡기면 맡기는 순간부터 걱정입니다. 우리가 나보다 못하는 사람에게 맡기면 그 순간부터는 자유함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보다 훌륭하신 하나님께 맡기는 것은 얼마나 큰 자유의 경험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우리보다 뛰어나신 하나님께 우리의 것을 맡겨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처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라고 선포하고 믿으며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맡기는 것은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이 없으면 맡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보다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나신 분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어야 하나님께 맡길 수 있고 항복할 수 있으며 내어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으면 나보다 훌륭하신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는 하나님, 지금도 움직이시는 하나님,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인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의 목자이십니다. 내가 양인 것을 알고 나를 맡길 때, '내가 어디를 가야 풀을 먹을 수 있을까?' 의심하지 말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어딜 가야 이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을까?' 너무 힘들게 고민하지 말고 우리의 삶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가 항복할 때 하나님이 이기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이기며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때부터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도 항복하지 않으니까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뜨리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내어드릴 때, 우리가 승리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항복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바로 순종의 사건입니다. 순종은 항복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아들을 하나님께 내어드릴 때, 그의 소유에 대해서 항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순종을 통해서 아브라함의 씨를 온 땅 가운데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만드셨습니다. 또한, 모세가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드려서 출애굽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항복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울 같은 사람은 항복을 하지 않았고 그는 하나님의 뜻이 두려워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우리에게 순종으로 하나님께 내어드림의 본을 보여주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이것이 진정한 순종의 클라이막스입니다. 그 순종을 통해서 항복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임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항복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우리도 함께 승리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아주 실제적인 항복의 예로 주일을 섬기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주일은 우리가 세상의 방식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감을 나타내는 아주 중요한 그런 날이며 행위들입니다. 우리는 주일날 일하기를 거부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해야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산다는 것을 주일을 통해서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일이 쉬는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는 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쉬는 것을 거부합니다. 주일날 아침 일찍 나와서 예배드리고 봉사하고 섬기며 저녁 늦게까지 주님 안에 거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냥 소파에 앉아서 편하게 쉬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쉼이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주일을 통해서 자꾸 세상의 상식과 방식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안식일은 저항입니다. 우리가 항복하면 손해 보는 것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는 항복하는 것이 지는 것이고 손해 보는 것으로 끝난 것이지만, 주님 안에서는 항복하는 것이 시작이고 승리이며 능력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항복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 자기를 맡긴 사람입니다. 물고기를 잡으며 자기가 끌면서 인생을 개척하던 삶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께 자기를 내어드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칼로 베드로를 정복하신 것이 아니라, 사랑과 회복의 은혜로 베드로의 항복을 이끌어내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의 사랑 앞에서 항복했을 때, 자신을 완전히 내어드리고 순종하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모든 교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항복하고 내려놓는 것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맡길 때, 주님께서 우리를 돌봐주심을 베드로는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람들 앞에서 높아지는 것이 절대로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내가 나를 지킬 때 내가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낮아질 때 주님께서 높게 해 주시고, 내가 나를 내려놓을 때 주님께서 우리를 돌봐주심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주님께 철저하게 우리를 내어드리길 축복합니다. 나보다 비교할 수 없이 훌륭하신 주님께 우리의 삶을 맡기길 바랍니다. 자꾸 내가 나를 붙잡고 걱정과 근심 속에 살아가지 말고, 우리를 선하게 돌봐주시는 목자 예수 그리스도께 삶을 맡기면 주님께서 우리를 돌봐주십니다. 우리의 나라와 가정과 기업을 맡기고 생각과 마음을 맡기길 바랍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를 돌봐주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