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나이지리아에 있는 벧엘한인교회를 섬기고 있는 배진우 집사라고 합니다.
저는 명성교회 성도는 아니었지만 평소 김삼환 목사님을 존경하고 목사님의 설교를 즐겨들었던 성도 중 한사람 입니다. 명성교회에 감히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이렇게 성도들을 대표하여 글을 남깁니다. 어디로 연락을 드려야 할지 몰라 이곳에 글을 남기는 것을 용서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세달 전 목사님께서 사모님의 지병으로 갑자기 사임하시면서 지금은 목자없이 학생포함 15명 내외의 성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혹시 저희 교회를 자매교회(or 지교회)로 받아 주시거나 담당 목회자님(목사님, 선교사님, 전도사)을 보내어 주실 수 있는지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아프리카 한인교회가 코로나 이후 많이 어려워 졌는데 저희 벧엘한인교회도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에는 성도님들도 많았는데, 목회자 분들께서 자리를 비우시다 보니 성도님들의 발걸음도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님들께서 여전히 교회를 붙들고 기도하고 계십니다. 명성교회와 같은 선교적 교회의 지원이 있다면 더 많은 성도들이 섬기며 든든히 서갈 수 있는 교회입니다.
현재 저희 교회의 상황을 솔직히 설명 드리자면, 재정적인 자립은 어려운 교회입니다. 따로 청빙을 하거나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교회 사택과 성전은 렌트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교회 운영이 가능한 수준의 재정이며, 목사님 사례비나 특수 사역을 감당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한인교회로 한국교회나 다른교회와의 연결이 안되다 보니 성도들이 고립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비전트립을 오시거나 기도의 교제나 연결이 없는 외로운 교회로 있다보니 더 선교적 교회에 도움을 요청드리게 되는 이유입니다.
목자없는 양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희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요. 하나님의 뜻이 있다면 저희 한인성도들과 나이지리아를 품고 이끌어 주실 목자를 단기간이라도 보내어 주시거나 연결고리를 부탁드립니다. 염치없이 어려운 부탁을 드려 정말 송구합니다. 멀리서나마 세계를 품고 섬기는 명성교회의 더 큰 부흥을 위해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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