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새벽2부 예배 담임 목사님 '빈수레가 요란하다' 말씀 요약, 마태복음 23:25~28, 작성자: 이용석 집사>
   세상에 빈수레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소리만 크게 내고 있는 것이고 무섭게 생기기만 했지 진짜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진짜는 우리 겉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 어떤 사람들보다 우리의 내면을 먼저 살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을 보면서 회칠한 무덤이다 겉만 깨끗한 잔이다 그릇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이 시대는 그전에 어떠한 시대보다 겉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입니다. 매끈하고 반짝거리며 화려한 것들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종교생활은 절대로 화려해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일은 그렇게 화려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내면을 채워가는 것은 화려한 것이 아닙니다. 소리가 날 것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으면 우리가 이 세상에 어떤 일을 당해도 다시 일어서게 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되며 눈물이 나도 다시 일어서는 은혜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요란하기만 하면 펀치 한 방에 나가 쓰러져서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건강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진짜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조차도 빈수레가 요란한 것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진리이십니다. 진리이신 예수님 한 분이시면 우리에게 충분합니다. 우리 안에 다른 것이 많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의 삶이 대단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면 충분한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항상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나를 알아주든 못 알아주든 우리가 늘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면 충분합니다. 그 내면이 건강하면 괜찮은 것입니다. 내가 대단하게 쓰임 받지 않아도 괜찮고 유명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예수님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면 모든 것에 목을 맵니다. 우리 스스로가 나는 회칠한 무덤인가 아니면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지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있는 것이 가장 힘 있고 능력 있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진리가 이 세상에 그 무엇을 다 합친 것보다도 더 귀하고 무겁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는 폭력이 있는 곳에서도 진리로 살아낼 수 있고 가벼움이 지배하는 곳에서도 진리로 견뎌낼 수 있고 버텨낼 수 있으며 승리하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허무함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잘 믿었으면 충분한 것입니다. 우리의 업적으로 자꾸 삶을 돌아보려고 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업적을 이 땅에 남기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갈 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충분합니다. 숨과 같이 가벼워서 다 사라지는 바람과 같은 헛됨 속에서 우리의 삶을 채워주는 것은 더 많은 지혜와 물질과 기쁨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채워줄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겉으로만 판단한다면, 그 사람 안에 들어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 모릅니다. 우리는 안을 돌보고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품은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비록 아름답고 화려한 잔이 아니고 질그릇밖에 되지 않을지라도, 우리 안에 참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으면 내가 빛나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함을 얻습니다. 우리가 예수님만 그 안에 꼭 품길 바랍니다. 지금으로도 우리는 충분합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시면 거꾸로 뜨려도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우겨쌈을 당해도 싸이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 안을 돌보면서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는 삶을 살아가고 우리 안이 더 빛나는 인생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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