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1 토새깨 담임 목사님 '요나단의 영성을 기억하라' 말씀 요약, 사무엘상 23:15~18, 작성자: 이용석 집사>
   오늘 요나단이라는 인물은 참 귀한 사람이고 우리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요나단은 지금 위기와 환란과 어려움 속에 있는 다윗을 많이 축복합니다. 요나단은 왕자 크라운 프린스입니다. 그런데, 그가 그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내려놓고 다윗을 축복합니다. 그는 인품과 성품도 좋았습니다. 충분히 넉넉히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좋은 왕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 사울과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다윗을 위해서 기꺼이 그것을 포기합니다. 
   우리는 요나단을 기억해줘야 합니다. 이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는 요나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의 삶 가운데 있었던 아름다운 일들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요나단 같은 귀한 믿음의 사람들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말씀은 사울을 피해서 광야로 숨어 수풀 속에 들어가서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그 다윗에게 요나단이 직접 찾아가서 다윗에게 힘을 주고 그를 위로하고 그가 왕이 될 것을 축복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요나단의 영성에 대해 몇 가지를 함께 생각을 해보기를 원합니다.
   첫 번째, 요나단은 어려움 속에 있는 친구를 찾아가는 영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윗도 한때는 잘나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사울의 미움을 받아서 광야로 들어가서 이제 평생 도망다닐지 모르는 가운데, 요나단은 그를 위로하기 위해서 광야까지 찾아갑니다. 다윗을 위로할 뿐만 아니라, 그가 왕이 될 것이다라고 축복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요나단이 어떤 사람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참 좋은 위로하는 친구입니다. 우리가 슬프고 어려울 때 친구가 있어야 됩니다. 우리가 환란과 질병과 별의별 고통과 어려움 속에 있을 때, 나를 위로하는 친구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 내가 광야에 들어가서 수풀 속에 갇혀 있을 때, 나를 찾아올 사람이 있는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그러한 사람들 되길 축복합니다. 내가 좋은 사람만 쫓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을 기억하고 축복하며 돌봐주는 그런 믿음을 가져야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신다는 것은 우리가 좋을 때만 영광받으신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망신당할 때, 우리가 손가락질 당할 때, 우리가 어려움 속에 있어서 아무도 돌봐주지 않고 아무도 나를 상관하지 않을 때, 나를 피해 다닐 때, 그때 예수님이 나의 친구가 되어 나를 위로하시는 분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광야에 숨어 있는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찾아가는 것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가장 낮고 험하고 어려운 곳에 있을 때, 우리를 찾아오시는 분이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가 어디 있든지 찾아오시는 친구입니다. 그것이 요나단이 보여준 예수님을 닮은 모습입니다. 또한, 아무리 메마른 시대라고 할지라도 우리가 가져야 하는 영성인 줄로 믿습니다.
   두 번째, 요나단의 영성은 하나님 잘 믿게 하는 영성입니다. 다윗이 심히 곤고해 있을 때, 요나단이 그에게 한 것은 하나님을 더욱 힘있게 의지하게 하는 것 바로 이 일을 감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다윗이라도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기대와 소망이 끊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이 다윗에게 많은 위로의 말들을 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다윗을 힘있게 하고 여호와를 의지하게 하는 요나단의 영성입니다. 영성이라는 것은 나 혼자 예수님 잘 믿는 것이 영성이 아닙니다. 영성은 저 사람도 예수님 잘 믿게 하는 것이 영성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영원한 기도의 줄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끈이 연결된 사람은 절대로 끊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영성이 그냥 나 혼자 하나님을 잘 믿는 도구로 그렇게 쓰임 받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내 옆에 있는 사람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연약함 속에 있는 사람들, 끈떨어진 사람들, 환란과 고난과 눈물 속에 있는 사람들, 그분들에게 하나님 의지하게 하는 영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되 다 힘있게 하나님을 의지하길 축복합니다.
   세 번째, 요나단이 보여주는 영성은 하나님의 뜻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믿음입니다. 요나단이 아무리 다윗을 살리려고 노력을 해도 사울의 군사력과 집요함을 생각한다면 다윗의 앞날을 절대로 예측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요나단은 다윗이 왕이 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요나단에게 감동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택하시고 부르신 그 뜻을 요나단이 받아들였기 때문에 다윗이 왕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마음과 내 친구가 나보다 잘 되는 것을 축복할 수 있는 마음 이 두 가지가 꼭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항상 내 이웃과 내 친구와 내 옆에 사람이 심지어는 나의 적이 나보다 잘될 것을 축복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들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도 어쩌면 누군가보다 더 복을 받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잘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면, 다른 사람도 그런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귀하게 쓰실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은 절대로 우리가 생각하는 객관성과 다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나보다 못한 사람이 더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것을 인정해주고 축복해 수 있는 그러한 마음과 인품과 성품이 따라가야 합니다.
   믿음은 반드시 성품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성품 없는 믿음은 위험합니다. 우리가 거룩해진다는 것은 믿음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성품이 거기까지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요나단이 갖고 있는 것은 믿음과 성품이 함께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으로 다윗을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요나단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었고 다윗 때문에 이스라엘이 일어났고 다윗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며 모두가 다윗을 보지만, 우리는 요나단이 있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요나단 같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다윗이 있을 수 있었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요나단처럼 누군가를 축복하는 그러한 믿음 가지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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